동안 권하는 사회:미디어가 재현하는 몸과 나이, 그리고 젠더 (A Society that Recommends a Baby Face: Representation of Mass Media about Body, Age and Gend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 수록지 정보 : 미디어, 젠더 & 문화 / 27호 / 77 ~ 115페이지
· 저자명 : 김송희

초록

최근 한국사회의 지배적 가치로 부상하며 대중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동안’ 담론을 미디어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형성된 규범과 기준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방송에서 20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일반인 대상의 <동안 선발대회>와 신문의 동안 관련 기사들을 비판적 담론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미디어에서는 지배적 사회질서가 원하는 이상적 동안의 기준과 규범을 재생산, 강화하면서 몸과 나이의 프로젝트 실행을 요구하고 있었다. 또한 동안 소유와 유지를 위한 다양한 관리양식들의 소개 및 실천화를 권유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관리의 일상화, 라이프스타일로서 선택 이미지 형성, 미용 상품과 의료기술 사용의 레저화 등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런 관리 방식의 적용과 실천이 개개인들의 자기계발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함을 강조하여 개인들은 자발적 동의하에 동안 만들기를 지지하고, 참여함으로써 신자유주의 통치성에 포섭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동안담론은 몸과 나이를 사회문화적으로 재구성하고, 자연스러운 몸과 나이의 부정과 초월을 요구하는 작동 기제라는 점을 밝혀낼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how mass media represents a ‘baby face’ discourses and what’s norms and standards shaping through the reconstruction of ‘baby face’ discourses. It used critical discourse analysis to annual baby face contests of broadcasting and stories of daily newspapers. This study describes that media has been formed and strengthened the norms and standards of ‘ideal baby face’. They have been aggressively introducing a various kinds of management modes and suggesting practices which could make and keep ‘baby face’. These bring routines of management, uses of beauty products and medial technologies and standards of gendered. Also media emphasizes these as a essential parts of self-improvement and enhancement of competitiveness of each individual. So individuals have been captivated to governmentality of neo-liberalism by making 'baby face’ under a voluntary agreemen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media is a mechanism of operations of discourse for body, age and gend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