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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왜의 불교교류와 적칠관목주자(赤漆欟木厨子) (Exchanges of Buddhism between Baekje Dynasty and Japan and the Red-Lacquered Keyaki Cabinet(赤漆欟木厨子))

3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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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1 최종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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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왜의 불교교류와 적칠관목주자(赤漆欟木厨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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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호남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학연구 / 77호 / 297 ~ 326페이지
    · 저자명 : 강은영

    초록

    정창원(正倉院)의 보물은 견당사, 견신라사, 신라사신, 승려들을 통해 일본에 전해진 8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문화의 총합이다. 그런데 정창원 소장 물품 중에 당이나 신라가 아닌 백제와 관련된 물건이 존재하다. 적칠문관목어주자(赤漆文欟木御厨子=제1주자)와 적칠관목주자(赤漆欟木厨子=제2주자)라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두 개의 주자(厨子)이다. 적칠문관목어주자는 천무천황으로부터 지통(持統), 문무(文武), 원정(元正), 성무(聖武), 효겸(孝謙) 등 역대천황에게 상속되었던 것이고, 적칠관목주자는 백제의 의자왕이 내대신(內大臣) 후지와라노 가마타리(藤原鎌足)에게 보낸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 주자(厨子)의 제조국과 현존하는 주자가 어떤 주자인가에 대한 논의보다는 주자(厨子)의 역사적 의의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특히 경전 수납장으로서의 주자의 용도를 확인하고 주자를 통한 백제와 왜의 불교교류의 일면을 추적하고자 하였다. 또한 주자가 몇 대에 걸쳐 전해지는 과정에서 형성된 상징성의 본질을 고찰하고, 주자가 천황가·후지와라씨의 정통성이나 불교적 장엄과 어떠한 관계를 갖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국가진보장(國家珍寶帳)>의 보물을 비로자나불에 헌납한 주체는 광명황후(光明皇后)와 자미중대(紫微中臺)였다. 국가진보는 내용상, 성무천황(聖武天皇)의 유품과 광명황후가 준비한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광명황후 내지는 ‘내사(內司=자미중대)’가 준비한 물품이 <국가진보장>에 존재한다. 그중의 하나가 제2주자인 적칠관목주자(赤漆欟木厨子)이다. 주자(厨子)는 불상·불화·사리·경전 등을 안치 수납하기 위한 것으로 두자(豆子) 혹은 불감(佛龕)이라고도 한다. 즉 움직이는 경장(經藏)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칠관목주자는 유마경과 그 주석서를 수납한 채로 제명천황(齊明天皇) 때에 백제 의자왕으로부터 가마타리에게 전달되었다. 7세기 중반, 백제와 왜의 지배층은 재가불자인 유마거사가 중심이 되어 재가신앙의 사상적 근거를 제시한 유마경을 통해 사상적 동질감을 유지하였다. 이후 후지와라씨의 저택에 보관되어 있었던 유마경을 후히토(藤原不比等)의 저택과 함께 그의 적통인 광명황후가 상속했을 것이다. 그런데 광명황후의 황후즉위(立后)와 황후궁직(皇后宮職) 관하에 사경소가 생긴 직후, 불경은 사경소로 이관되고, 주자는 광명황후가 따로 보관하였을 것이다. 천무=지통계 천황가의 상징인 제1주자와 후지와라씨 적통의 상징인 적칠관목주자(제2주자)는 今上天皇(孝謙) 때에 동대사(東大寺) 비로자나불에게 헌납되었다. 즉 <국가진보장>의 헌납품은 천하의 진보를 비로자나불에게 바침으로써 불교적 군주였던 성무천황의 왕생과 새로운 불교적 군주인 효겸천황의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었다.

    영어초록

    Treasures at Shosoin(正倉院) is a repository of the East Asia’s historical and cultural remains that were introduced to Japan in the 8th century by ambassadors to Tang Dynasty, ambassadors to and from Shilla Dynasty, as well as Buddhist priests. Among the treasures at Shosoin, two juja(厨子) cabinets are from Baekje Dynasty, not from Tang or Shilla Dynasty: The Red-Lacquered Keyaki Cabinet with Fine-Grain Pattern (the first juja) and the Red-Lacquered Keyaki Cabinet (the second juja). The former was passed down from the Emperor Tenmu(天皇) to Emperor Jitou(持統), Emperor Monmu(文武), Emperor Gensho(元正), Emperor Shomu(聖武), and Emperor Koken(孝謙), while the latter was presented by King Euija of Baekje Dynasty to a cabinet minister Fujiwara Kamatari(藤原鎌足). This study investigates historical significance of juja cabinet, instead of discussing their country of origin or characteristics. Specifically, the use of juja as a cabinet to store Buddhist scriptures is confirmed, and an aspect of Buddhist exchanges between Baekje Dynasty and Japan is tracked by examining juja cabinet. Additionally, the nature of juja cabinets’s symbolism is investigated that was formed while they were passed down through several generation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juja cabinet and legitimacy of the emperor’s family and the Fujiwara family, and Buddhist magnificence is discussed.
    Juja cabinet is designed to keep Buddhist statue, Buddhist painting, sacred crystals from remains of a cremated Buddhist priest or sari, and Buddhist scriptures. They are also called duja(豆子) or bulgam(佛龕), and can be seen as a portable cabinet. The Red-Lacquered Keyaki Cabinet was presented by King Euija of Baekje Dynasty to Kamatari during the reign of Emperor Saimei with the Vimalakīrti-nirdeśa Sūtra and its connotations contained inside. During the mid-7th century, ruling classes of the Baekje Dynasty and Japan maintained a philosophical solidarity through this scripture, which provided philosophical background to secular practice of belief advocated by priest Vimalakirti. The scripture at the mansion of Fujiwara would have been inherited along with the mansion of Fujiwara Huhito by Empress Komyo who was on the main line of the descent. The first juja, a symbol of emperor’s family of Tenmu and Jitou, and the second juja, a symbol of legitimate bloodline of Fujiwara, were donated to Vairocana Buddha at Todaiji(東大寺) during the reign of Emperor Koken. The donation of these items on the List of the Nation’s Rare Treasures was an act of commemorating the passing away of Emperor Shomu who was a Buddhist ruler and establishing political legitimacy of Emperor Koken who was an incoming Buddhist ruler, by offering rare treasures to Vairocana Buddha.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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