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의 모섹: 울산 오토밸리의 사례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과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동향과 전망 / 65호 / 9 ~ 39페이지
· 저자명 : 조형제

초록

본 연구는 세계화에 대응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울산 오토밸리의 사례를 현실적 근거로 하여 구성해 보고자 했다.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새로운 경제 발전의 중심으로 부각되는 지역 단위의 발전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의 주력 산업을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지역 내부에 혁신 능력이 존재해야 지속적인 지역발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세계화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가?
본 연구는 자동차산업의 가치사슬과 그것의 혁신 능력 향상을 추진하는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춰 지역발전 모델의 유형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첫 번째는 지방정부가 주도하여 기술 인력을 지역 내 기업들에 충분하게 공급하고 산학 협동을 활성화하는 ‘연구 중심 지역발전 모델’이다. 여기서는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이 민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대학과 부품업체가 산학 협동을 통해 지역 거버넌스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두 번째는 연구 중심의 지역발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노사정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는 ‘생산 중심 지역발전 모델’이다. 여기서는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과 함께 교육 훈련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의 숙련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업 내부 시스템의 재편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지역 차원에서 임금 및 근로 조건 등의 기업 간 격차를 완화하고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정 파트너십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지역 사회 주요 행위자 간의 파트너십 형성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적극적 중재가 요구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