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들리지 않는 소리, 혹은 발설되지 않는 말과 ‘국어’의 구상 — 근대계몽기 국문 담론 분석 — (Discussions on the National Characters in Early Modern Korea)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28 최종저작일 2015.06
34P 미리보기
들리지 않는 소리, 혹은 발설되지 않는 말과 ‘국어’의 구상 — 근대계몽기 국문 담론 분석 —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 수록지 정보 : 개념과 소통 / 15호 / 155 ~ 188페이지
    · 저자명 : 김병문

    초록

    이 글에서는 근대계몽기 ‘국문(國文)’ 담론을 ‘균질화’와 ‘국민화’라는 개념을 통해분석한다. 동아시아의 전통사회에서 문자는 세계의 구성원리이자 규범인 ‘도(道)’ 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서, 『훈민정음』 해례에서 모든 글자를 음양오행의 체계에 맞추어 설명하려 한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 글자를 두고 남의나라 글자인 한자를 쓰는 일은 스스로 노예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는 근대계몽기의 논리(국민화)는 따라서 문자는 세계의 원리나 이치 같은 질적인 가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이 단지 말소리를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균질화)는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근대계몽기 내내 ‘균질화’와 ‘국민화’는 국문 담론을 관통하는 것이었지만, 대략 1905년을 전후하여 담론의 핵심 전략이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균질화의 결과로 문자보다 우선하게 된 언어가 국민화의 맥락에 놓이게 되자, ‘국문’ 담론은 ‘국어’라는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게 된다. 아직 ‘어떻게 적을 것인가’라는 국문 담론의 과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이때의 국어는, 예컨대 ‘낫·낮·낯·낱’과 같이 입이나 귀로는 구별해 낼 수없는(눈으로만 구별할 수 있는) 소리의 어떤 독특한 층위, 그리고 일상적 발화에서는 그 존재조차 의식되지 않는 문장이라는 단위를 발견하는 과정과 더불어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근대계몽기 국문 담론을 분석하는 이 글은, 따라서 그러한 독특한 층위와 단위가 어떠한 시선 아래에서 발견되었는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discusses the national characters used in early modern Korea through the concepts of ‘homogenization’ and ‘nationalization.’ Written characters in the traditional Eastern Asian society were closely related to ‘Do,’ which was held to be a universal principle; this is why the creators of Hunminjeongeum (the indigenous Hangul script) tried to explain all its characters in accordance with EumYangOHaeng, i.e. yin-yang and the five elements. In early modern Korea, some arguing for nationalization assumed that using Chinese characters instead of Hangul constituted a form of voluntary enslavement, but they also had to accept the merits of homogenization: that characters should be chosen on a purely phonetic basis, completely unrelated to any qualitative values, such as universal or logical principles. The concepts of homogenization and nationalization were the main issues influencing the discussions on the use of national characters in early modern Korea, but from around 1905 the concept of nationalization appears to have become dominant. As a result of homogenization, however, it was language, rather than characters, which became the target of nationalization, so that discussions on the use of national characters now focused on the national language. While the question of how to use the national characters still remained unresolved, discussions came to include the morphophonemics layer, which distinguishes the elemental sounds of the language from how they are combined in practice to make actual words and sentences.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9월 13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1:55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