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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祖의 萬川明月主人翁 천명에 대한 의미 再考 (Reevaluating the Significance of King Jeongjo’s Self-chosen Title ‘Lord of Myriad Rivers and Bright Moon(萬川明月主人翁)’)

3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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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7 최종저작일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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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祖의 萬川明月主人翁 천명에 대한 의미 再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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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근역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 66권 / 35 ~ 72페이지
    · 저자명 : 이시연

    초록

    본 연구는 정조(正祖)의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라는 자호 및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이하 「자서(自序)」)와 관련한 기존 논점을 극복하고 정조의 군주관을 새롭게 정립하여 정조가 만천명월주인옹을 천명한 진의를 규명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정조는 재임기간(1776-1800)동안 스스로 군사(君師)를 자처해 신하를 양성하고 문운(文運)을 진작시켜 규장각을 통한 문화사업에서 대종(大宗)을 이루었으며 정치·경제·사회·학술·군사 등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능력으로 18세기를 이끌어 도미적 성관(掉尾的 盛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798년(정조 연간 22년), 그는 스스로 만천명월주인옹이라 천명하며 자신을 태극인 리(理)에 상정하였다. 만천명월주인옹은 정조의 행위 저변에 깔린 의식 세계를 한 마디로 압축한 상징어로, 「자서」에는 정조가 자신을 만천명월주인옹이라 자처한 이유가 잘 드러나 있다. 이에 정조의 정치와 사상을 규명하고자 한 상당수 연구자는 그의 만천명월주인옹이라는 자호(自號) 및 「자서」에 주목하여 중요한 연구 주제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正祖의 자호와 「자서」에 대한 기존 논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정조의 군주관을 재정립하고 정조가 만천명월주인옹을 천명한 진의를 규명하였다. 정조의 만천명월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기존에 만천명월의 비유가 어떠한 의미로 사용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하늘의 달과 물에 비친 달’을 소재로 한 주희와 조선 유학자들의 언급을 살펴 만천명월의 주자학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3장에서는 정조가 만천명월이라는 비유를 활용하여 그의 의중을 드러낸 3가지 사례를 살펴 정조의 만천명월주인옹 천명이 가지는 의미를 재정립하였다.
    살펴본 바에 따르면 정조의 만천명월주인옹천명은 군주로서의 초월적 위상을 강조하거나 성리학적 질서를 재해석하고 기존 이념에서 벗어난 논리를 창신한 측면에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오히려 도통 계승의 천명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당한 듯하다.
    정조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희에게도 만천명월의 도를 자임한 자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는 주희가 쓴 「기호적계」에서 나타나는 이일분수의 개념을 통해 주희가 맹자 이후 끊어진 천고의 심법을 터득한 것으로 파악하고, 그를 성인의 반열로 추존하면서 만천의 명월이라는 이미지를 투영하였다. 이는 이미 「자서」를 통해 만천명월이 자신이라 자임한 정조가 주희에게도 동일한 이미지를 씌우며, 주희의 도통이 정조 자신에게 전승되었음을 명료히 한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러한 도통의 전수는 단순한 학문의 계승이 아니라 이일분수를 터득하여 성인의 반열에 오른 자의 계보를 말하는 것이다. 이에 정조는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와 「아송서(雅誦序)」를 통하여 스스로가 주희와 더불어 성인(聖人)이 되었다고 천명한다.
    정조에 있어 자신이 성인의 반열에 올랐음을 자임하는 것은, 유가의 전통에서 치통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하였다. 이를 증명하듯 「자서」에서 정조가 모범 삼은 인물의 예를 살펴보면 순임금과 우임금 및 문왕의 경우 그들의 치적은 군주가 되기 전의 업적에 있었고, 공자의 경우 천자나 제후의 지위에 오른 자가 아니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정조는 「만천명월주인옹자서」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인의 예를 들며 자신도 이치를 깨닫고, 『중용(中庸)』의 도(道)인 시중(時中)을 지킬 줄 아는 자가 되었다고 거듭 주장하여 자신의 치통적 권위를 도통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신하와 백성들에게 자신을 모범 삼아 그들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본성을 회복하여 치국평천하에 기여하기를 촉구하였다. 동시에 정조 자신의 기준으로 인재를 등용하는 탕평정책이 결코 객관적 도덕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님을 천명하여 이를 반대하는 세력의 행위를 문제 삼겠다는 경고이기도 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overcome the existing arguments regarding King Jeongjo's self-chosen title '萬川明月主人翁(Lord of Myriad Rivers and Bright Moon)' and his '萬川明月主人翁自序(Self-introduction)' to establish a new perspective on King Jeongjo's reign and clarify his reasons for conferring the title of 萬川明月主人翁. During his reign (1776-1800), King Jeongjo actively nurtured his court and promoted cultural endeavors through the Gyeonggukgung Palace, earning acclaim for his outstanding abilities in politics, economics, society, academia, and military affairs, leading the 18th century with an exceptional reign.
    In 1798, in the 22nd year of his reign, King Jeongjo self-proclaimed himself as 萬川明月主人翁 and presented himself as the embodiment of the Taegukin principle. The title Lord of Myriad Rivers and Bright Moon symbolizes the conscious world embedded in King Jeongjo's actions, as revealed in his '自序.' Many scholars have recognized this title and '자서' as significant research topics for elucidating King Jeongjo's politics and philosophy.
    This study seeks to reestablish King Jeongjo's sovereignty and unravel the true meaning behind his conferment of the title 萬川明月主人翁.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King Jeongjo's '萬川明月' better, we must first examine how this metaphor was used in the context of 'the moon in the sky and the moon reflected in the water' by scholars like Zhu Xi and Korean Confucian scholars. Chapter 2 will analyze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萬川明月 based on their mentions.
    In Chapter 3, we will explore three instances where King Jeongjo employed the metaphor 萬川明月 to reveal his intentions, thereby redefining its significance. King Jeongjo's use of the metaphor does not simply emphasize his transcendent status as a monarch or reinterpret the Neo-Confucian order but rather suggests a continuous lineage of the Taegukin concept.
    King Jeongjo defined himself as the same kind of enlightened individual as Zhu Xi, who achieved the profound principles represented by 理一分殊 (Principle of Unity in Diversity). King Jeongjo recognized Zhu Xi's grasp of the unbroken transmission of celestial principles after Mencius and elevated him to the rank of a sage. King Jeongjo extended the same imagery of 萬川明月 to Zhu Xi, making it evident that the concept of 萬川明月 was not limited to himself but was also bestowed upon Zhu Xi. This transmission of the Taegukin concept is not just a continuation of scholarship but a proclamation of a lineage, emphasizing the significance of those who have comprehended the principles.
    King Jeongjo's acknowledgment of himself as a sage demonstrated his desire to secure his legitimacy in the Confucian tradition, a well-established path for legitimizing royal authority within the aristocratic tradition. In support of this, King Jeongjo in '自序' cited examples of revered figures such as King Seonjo and King Sukjong, highlighting their accomplishments before ascending to the throne, and Confucius, who was not of noble birth. These example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their pre-royal achievements and are self-evident facts. Therefore, in '自序,' King Jeongjo pointed out that he too had gained insight and had become a person who understood the principles, much like the sages he admired. Through this assertion, he aimed to secure his royal authority through the unbroken transmission of the Taegukin concept, urging his subjects to recognize and emulate his path towards enlightenment and contribute to the prosperity of the nation.
    Additionally, King Jeongjo's policy of employing individuals based on his own criteria was not a departure from objective moral standards but rather a warning against actions contradicting his principle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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