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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위기 속 건축 패러다임의 전환과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미학 (Paradigm Shift of Architecture in the Anthropocene and the Aesthetics of Bruno Latour’s Actor-Network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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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5 최종저작일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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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위기 속 건축 패러다임의 전환과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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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술사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미술사학 / 47권 / 239 ~ 275페이지
    · 저자명 : 전영백

    초록

    인간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 무생물을 덮치고 있는 인류세의 문제는 그 양상이 전면적이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이미 보편적이다. 이는 인류세에 대한 각성과 그 위기의식이 본격화된 21세기에 들어 철학, 사회이론, 과학, 테크놀로지, 그리고 예술의 영역이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이었다. 그것이 수평적 차원에서 전문 영역들 간의 경계 허물기라면, 수직적 차원에서 인간과 비인간, 이론과 현실, 정신과 물질 사이의 위계 흐리기 또한 요구되어 왔다. 이에 부응하여 주목받는 이론들 중,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은 다른 무엇보다 이같이 경계와 위계를 넘나드는 유동성을 담보한 인식론이라는 점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과학, 철학, 그리고 사회학을 자유롭게 횡단하는 이 이론의 분야는 추상적 사고에서 현실적 문제, 인간에서 무생물까지 어떤 것이든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투르의 ANT는 어느 영역에서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류세 문제를 다루기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사회 현상과 그 행위의 동력이 행위자들 사이의 네트워킹에서 발현되고 수행된다고 보며, 사건이나 현상의 원인에 천착하기보다 그 진행과정을 실제적으로 분석하게 한다. 이러한 분석적 사회이론은 인류세가 가져오는 전면적 위기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식론이다. 본 논문은 ANT의 이론적 시각을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건축작업에 접목하여 그 패러다임의 전환이 갖는 의미를 독해한다. 그리고 이러한 아방가르드 건축이 인류세의 생태적 위기에 대처하고자 모색한 창의적 작업을 통해 라투르의 이론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논문의 연구주제에 따라 선정한 건축가들로는 스테판 말카(Stéphane Malka, 1973-),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1970-), 필립 람(Philippe Rahm, 1967-) 그리고 네리 옥스만(Neri Oxman, 1976-)이다. 이들은 인류세 담론과 연관된 건축가로서 그 작업에서 환경 문제를 형상화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본 논문은 이들 중 옥스만의 건축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고찰하되, 특히 라투르의 사회이론과 미학적 연계를 이루는 부분에 집중하여 탐색한다. 옥스만을 포함한 네 명의 건축가들은 크게 두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유동적 조형의 친환경 건축으로, 말카의 모듈과 유닛이 만드는 ‘모바일 메타볼리즘’과 헤더윅의 유기적 형태로 된 ‘자연친화적 건축’이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포스트형태(post-formal)의 생태적 건축으로, 람의 온도와 대기에 의거한 ‘생리적 건축’과 네리 옥스만의 ‘물질적 생태학’이 해당된다.
    옥스만의 프로젝트는 기존의 이항대립인 인간/비인간, 자연/인공, 생물/무생물, 물질/비물질과 같은 경계와 매듭 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조형을 제작하는 것으로, 이는 한 행위소에서 다른 행위소들로의 번역이 만들어내는 물질의 연합체라 할 수 있다. 거기엔 행위의 주체가 갖는 개별성이나 완결성이 있을 수 없고 행위소들의 매개로 인한 네트워킹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연합의 메커니즘 안에서 행위소(누에, 멜라닌, 조개껍질)의 존재가 확인되는 것이다. “행위자의 존재는 연결 속에서만 드러난다”는 ANT를 미학적으로 실천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요컨대 본 논문은 인류세의 전면적 위기에 대처하는 최근의 혁신적 아방가르드 건축의 미적 실천과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미학이 제시한 이론적 틀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며, 전지구적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론적 실천을 모색한다.

    영어초록

    From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there has been an increasing sense of crisis caused by human activity on the planet, which is now aggregated under the term of the ‘Anthropocene’. Reflecting on diverse outcomes of such planetary crises, Bruno Latour’s Actor-Network Theory(ANT) in particular suggests rather a realistic way of dealing with climate and ecological problems out of human-centred epistemology. What Latour emphasizes in ANT is that the essence of a thing results only from its social networking in the world. He makes it clear that actors here are both human and nonhuman, lasting only as long as their network endures, being more real with the more alliances. Those actors are linked only through another actors capable of translating the one into terms of the others.
    Drawing on the crucial points that ANT brings up in coping with ecological crises, I’ve launched this research to find what underlies a paradigm shift currently taking place in contemporary architecture, of which mechanism seems quite closely related to Latour’s ANT. In reading architectural practices from Latour’s theoretical perspective, I’ve chosen four artists in the field of architecture, who are Stéphane Malka, Thomas Heatherwick, Philippe Rahm, and Neri Oxman. They have in common a sense that their works actively involve environmental crises brought about in the Anthropocene, suggesting various artistic ways to cope with it. In my writing I attempt to read all of their works in terms of Latour’s ANT, especially focusing on Oxman’s art project of which the fundamental ground is architecture, although it goes beyond its boundaries.
    The word ‘post-formal’ paradigm in architecture coined by Oxman59 in 2010, refers to the shift of paradigm where architectural concerns in ‘form’ gives way to its interest in ‘performativity’. Highlighting such a radical change in architectural paradigm, Oxman brings up her ‘Material Ecology’ encapsulating her intermediated and multilateral practice, of which method brings together humans, non-humans, natural materials, and high technology to transform architecture into a hybrid act of building and growing.
    Enlightening Oxman’s hybrid project through the prism of Latour’s ANT, I explore the ways in which she collaborates the domains of ecology(nature), science, and digital technology in detail with the relevant concepts of ANT such as ‘agencement’. In doing so, my endeavour in this research goes to reveal the performative way in which each actant of her material, such as silk worms, shrimp shells, and bacteria, works in forming networks amongst themselves in horizontal ways without any centre or fixation of structure as is delineated in AN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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