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의 해약률과 재무성과의 차별적 연관성 (Differential Relationship between Lapse Rate of Life lnsurer and Financial Performa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영컨설팅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영컨설팅연구 / 23권 / 1호 / 103 ~ 113페이지
· 저자명 : 조석희

초록

본 연구는 생명보험회사의 해약률 특성에 따라 해약률이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경영에 있어서 고객의 해약 행동은 기업의 장래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서 재무성과 및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 될 수 있으며 해약률 증가가 재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은 기존 문헌에서 이미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해약의 원인을 실업률, 시장이자율, 인플레이션율 등의 요인(거시경제적 요인)과 기타 기업에 고유한 요인(기업 고유요인)으로 구분하고, 이렇게 구분된 해약 원인에 따라 재무성과에 미치는 해약률의 영향이 차별화될 수 있음을 실증분석을 통하여 연구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과거 10년간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분기별 회계정보와 실효해약률, 상품판매비중, 상품판매경로 그리고 재무건전성 지표 등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거시경제적 요인에 의한 해약의 경우 재무성과에 미치는 해약률 증가의 영향이 유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 고유요인에 의한 해약의 경우에는 해약이 증가할수록 재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이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고유요인에 의한 해약은 계약당사자인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간의 관계가 적절한지 여부에 의해 중요하게 영향을 받을 것인바, 고객 불만족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이것이 해약으로 이어져 기업의 재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약률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가 해당 해약 행동의 원인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음을 실증적인 증거를 통하여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보험회사의 성과관리에 참고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된 선행연구에서는 보험회사의 해약률은 재무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실증분석을 통하여 밝혀진 사실이 없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해약의 원인에 따른 특성을 구분하고 구분된 특성에 따른 재무적 영향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화된 시사점을 가진다.

영어초록

This study studied how the effect of the lapse rate on financial performance is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lapse rate of life insurers. According to previous studies, policyholders' lapse behavior in insurance company management can be an important factor in evaluating financial performance and firm value by affecting the firm's future cash flow, and it has already been mentioned in previous literature that an increase in lapse rate can negatively affect financial performance. However, in this study, the causes of lapse were classified into macroeconomic factors (unemployment rate, market interest rate, inflation rate) and firm-specific factors. In addition,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at the effect of lapse on financial performance can be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cause of lapse. Data for empirical analysis used quarterly accounting information, lapse rate, product sales share, product sales route, and financial health indicators of domestic life insures over the past 10 years.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effect of the increase in the lapse rate on financial performance was not significant in the case of lapse due to macroeconomic factors, but in the case of lapse due to firm-specific factors, the negative effect on financial performance was significant. Lapse due to firm-specific factors will be significantly affected by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surer and the policyholder, which is a contracting party, is appropriate, and if a customer dissatisfaction occurs, it can lead to lapse and negatively affect the company's financial performa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implications for insurers’ performance management in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apse rate and financial performance can be differentiated according to the cause of the lapse behavior. Related previous studies theoretically argue that the lapse rate of insurers can negatively affect financial performance, but this study has different implications from previous studies in that it distinguishes characteristics of lapse rate according to the cause of lapse and suggests differential financial effects of lap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