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손창섭 소설에 나타난 ‘죽음’과 ‘사랑’의 공동체 연구-모리스 블랑쇼와 장 뤼 낭시의 공동체 사유를 바탕으로- (A Study on the Community of ‘Death’ and ‘Love’ Shown in Son Chang-seop’s Novels of the 1950s -Based on the Thoughts of Community by Maurice Blanchot and Jean-Luc Nanc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3권 / 6호 / 1585 ~ 1596페이지
· 저자명 : 신은경

초록

연구 목적: 이 연구는 블라쇼와 낭시가 논의한 ‘공동체’의 의미를 통해서 1950년대 손창섭 소설에서 발생하는 공동체적 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손창섭 소설에서 공동체 생성 원리는 ‘결핍’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공동체는 ‘죽음’, ‘사랑’의 형태로 구현된다. 이는 블랑쇼와 낭시가 주장한 공동체의 특징을 통해 연구하였다.
연구 내용: 이 논문의 연구내용은 손창섭의 소설에서 ‘죽음’과 ‘사랑’의 두 갈래는 공동체의 속성을 띠며, 이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실존적 인간의 모습으로 구현되었다. ‘죽음’은 타자와 나와의 관계성 즉, 공통의 의식적 소산에서 발생하는 내적 지향성이었다.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 타인에 대한 이타적인 사랑의 등 다양한 대상과의 관계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
결론 및 제언: 손창섭의 1950년대 소설에서 제시되는 죽음과 사랑이라는 극단적 사유의 방식은 전후의 공동체를 해석할 수 있는 인식적 지표가 되며, 당대 현실을 사유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ommunal consciousness shown in Son Chang-seop’s novels of the 1950s, based on the meanings of ‘community’ discussed by Blanchot and Nancy. In Son Chang-seop’s novels, the principle of forming a community is originated from ‘deficiency’, and this community is realized in the form of ‘death’ and ‘love’. This was studied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community argued by Blanchot and Nancy. In Son Chang-seop’s novels, both ‘death’ and ‘love’ showed the attributes of community, which was realized as the look of existent human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Death’ was internal orientation that was generated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which was a product of common consciousness. ‘Love’ was forming a community in relation with various objects such as love between man and woman, and selfless love for others. The extreme thinking of death and love presented in Son Chang-seop’s novels of the 1950s, is significant in the aspect of becoming the foundation of thinking about the reality of the time, as an epistemic index for interpreting the post-war commun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