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샤오셴(侯孝賢)의 <해상화>가 보여주는 상상의 공간과 ‘리롱’ (The Imagined Spaces and ‘Lilong’ in Hou Hsiao-hsien's Flowers of Shangha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언어문화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중언어문화연구 / 75호 / 389 ~ 416페이지
· 저자명 : 쉬이천, 김영미

초록

영화 <해상화>는 허우샤오셴 감독이 대만을 완전히 벗어나 이야기의 초점을 건너편 중국 대륙으로 전환한 첫 번째 작품이다. 영화에서 허우샤오셴은 두 개의 상상공간을 설정하였다. 첫 번째는 소설 속 ‘리롱(里弄)’ 공간에 대한 상상이며, 두 번째는 중국 상하이라는 공간에 있었던 청말의 시간에 대한 ‘상상’이다. 영화는 허우샤오셴은 집중된 미장센(mise-en-scène) 기법과 유동적인 롱테이크를 통해 네 개의 '리롱' 공간에서 얽히고 분산된 이야기를 전개한다. 본 연구에서는 ‘리롱’이라는 상하이 공간을 중심으로, 허우샤오셴이 19세기 말 상하이 고급 기녀 문화를 어떻게 영상으로 상상하여 공간적 표현을 이루어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영어초록

The film Flowers of Shanghai is a unique work by Hou Hsiao-hsien, marking his first attempt to completely move beyond Taiwan and shift the focus of the narrative to mainland China. While maintaining the aesthetic legacy of his previous works, the film also introduces innovative elements. In this film, Hou establishes two imaginative spaces. The first is an imagination of the “lilong” (里弄) space found in the novel, and the second is an imagined recreation of the late Qing dynasty period in Shanghai. Through concentrated mise-en-scène techniques and fluid long takes, Hou unfolds a story that intertwines and disperses across four different “lilong” spaces. This study explores how Hou, based on the novel, imagines the high-class courtesan culture of late 19th century Shanghai and how he spatially expresses this through cinematic image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