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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지부론>에 나타난 개아론자의 학설 (The theory of Pudgalavadins in San mi ti bu l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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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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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삼미지부론&gt;에 나타난 개아론자의 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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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79호 / 9 ~ 32페이지
    · 저자명 : 최경아

    초록

    개아론자 소속의 문헌은 몇몇 논서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의 유실되었다. 어떤 문헌이 이 부파의 소전인지 가늠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문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개아론자들의 교리는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거나 과장된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인도불교 내에서 이단자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학설이 공정히 평가되었는지도 의심의 여지가 많다. 본 논문에서는 그들의 소전이 확실시 되는 『삼미지부론』을 통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아론자의 학설을 확인하고 『식신족론』이나 『구사론』 「파아품」에 나타난 개아론자의 학설과 비교 검토하여 과연 그들의 본의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이 논서를 면밀히 검토해 보면 우리는 개아론자들이 오온과 관련하여 업의 주체로서의 개별적 자아의 원리를 강화함으로써 뿌드갈라의 존재를 인정받으려 시도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 뿌드갈라가 오온과 같은 것도 다른 것도 아닌, 불가설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존재의 유무를 존재의 항상함과 무상함으로 연결시키는 인도불교의 독특한 사유구조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사고는 바로 유위법과 무위법으로 연결된다. 곧, 삼세를 윤회하는 존재로서의 유위의 뿌드갈라는 무위의 열반을 성취하는 존재로 전이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상견과 단견을 떠난 제 3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사유는 소위 오법장설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삼미지부론』에서는 체계적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삼미지부론』은 의설인, 도설인, 멸설인의 세 종류의 뿌드갈라를 인정한다. 뿌드갈라의 유무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언어로써 설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삼미지부론』 전반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개아론자의 뿌드갈라에 대한 입장은 결국 불가설(avyakṛtavya)이며 언어설정(prajñapti)일 뿐이라는 점으로 귀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부파들은 여전히 그들을 유아론적 집단으로 간주하여 집요하게 논박하고 있다. 바수반두 또한 그들이 말하는 뿌드갈라는 윤회의 주체로서 결국 실재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삼미지부론』의 중반 이후부터는 윤회의 주체로서 오온과 중유가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 전반부와의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논리의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열거되는 8종과 13종의 뿌드갈라에 대한 내용은 전반부의 비교적 치밀한 논지와는 부합되지 않는 등 『삼미지부론』 전권(全卷)이 과연 한 작품인 지 의심스럽기조차 하다. 이 의문점은 추후에 다시 논할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Pudgalavādins were one of the most powerful and flourishing sects in Indian Buddhism. Nevertheless, they did not leave a significant trace of their occupation in India or elsewhere. With the exception of a few post-canonical treatises, Pudgalavādins texts have virtually vanished. Due to the lack of Pudgalavādins canonical literature, most interpretations of its doctrinal position are either underestimated or have been exaggerated. Moreover, it is considered a heretic sect, resulting in its attempt to solve the inherent problems of Buddhist doctrine to be dismissed. Therefore, in this paper, the theory of the Pudgalavādins in San Mi Ti Pu Lun (Sāṃmitīyanikāyaśāstra) is examined.
    It seems that the Pudgalavādins sought to affirm the existence of the person (pudgala) by enhancing the principle of individualization in the five aggregates (pañca-skandha). In fact, pudgala was defined by the Pudgalavādins as neither identical with nor different from the skandhas. According to San Mi Ti Pu Lun, some schools maintain that the person is identical with the skandhas, while other schools assert that the person is different from the skandhas. The Pudgalavādins tried to uphold a neutral position of characterizing the pudgala : it is neither identical with nor different from the skandhas. Taking this position was the Pudgalavādins’ attempt to prevent the pudgala from falling into an identity dilemma. According to the Pudgalaviniścaya of Abhidharmakośabhāṣya, Pudgalavādins classified cognizables (jñeyam) in five categories. The first three are conditioned (saṃskṛta) dharmas, that is, past, future, and present; the fourth is an unconditioned (asaṃskṛta) dharma; and the fifth is ineffable (avyakṛtavya), or in other words, the pudgala.
    According to San Mi Ti Pu Lun, the thesis of the pudgala is based on the following three designations (prajñapti): support (upādāyaprajñapti-pudgala), transmigration (saṃkrama prajñapti-pudgala), and cessation (nirodhaprajñapti-pudgala). The pudgala, which is neither identical with nor different from the skandhast, is the one that transmigrates and enters into nirvāṇa.
    The Pudgalavādins did not interpret Buddha’s reticence on ātman as the denial of a pudgala. Rather, it l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ir main thesis—that pudgala is ineffable; after all, pudgala is simply a designation (prajñapti). Whatever the real meaning of anātman may be, Buddhists had to explain it somehow since it was the main concern of philosophers in those day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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