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젠트리피케이션의 전개와 특성 (The Development and Characteristics of Gentrification in Daehakro, Seou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시설계학회
· 수록지 정보 : 도시설계 / 21권 / 3호 / 5 ~ 19페이지
· 저자명 : 김미영, 고진수

초록

대학로는 2004년 대학로 내 공연장을 보호ㆍ육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창출하고자 문화지구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문화지구 지정 이후, 지역의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지가 및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연구는 대학로 내 건축행위, 공연장 개ㆍ폐업 현황, 공연예술창작지원기금 분석과 문화예술 관계자FGI를 병행하여 대학로 문화지구의 젠트리피케이션 전개 양상 및 특성을 미시적이고 적층적으로 파악하였다. 분석 결과, 대학로는 문화지구 지정 이후, 공연장의 절대 수는 증가하였으나 동시에 건축행위 또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지역의 상업화가 진행되었다. 이는 공연장 대관료상승으로 이어져 공연장을 폐업하거나 대학로 외곽으로 이전하는 ‘탈(脫)대학로’ 현상을 초래하였다. 대학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요구되며, 보존 가치가 있는 민간 소극장의 자산화를 고려해 볼 만하다. 또한 현재의 탈대학로현상을 거스를 수 없다면, 공공은 대학로가 아닌 새로운 지역을 탐색하여 안정된 공연예술창작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The Daehakro was designated as a cultural district in 2004 to protect and foster small theaters. However, it is evaluated that gentrification is accelerating due to rising land prices and rents. This study analyzed the architectural behavior, the opening and closing business of the theater, and the performing arts fund to analyzed the gentrification status of Daehakro. A focus group interview was also conducted to compensate for phenomena not expressed quantitatively. As a result, after the designation of the cultural district, the Daehakro has increased the absolute number of theaters. However, the building activities also concentrated, and the commercialization of the region proceeded at the same time. This led to a rise in the rents of the theaters, resulting in closing the theaters or locating to new areas near Daehakro. Responding to the gentrification phenomena of Daehakro requires continuous monitoring of regional changes, and it is worth considering the public assets of private theaters that are worth preserving. In addition, the public needs to provide a more stable creative environment by exploring new areas, out of Daehakro.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