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및 뉴트로 현상에 관한 연구 동향과 인터넷 신문기사의 의미 분석 (Research Trends on Retro and Newtro Phenomena and Analysis of the Meaning of Internet Newspaper Articl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2권 / 8호 / 393 ~ 414페이지
· 저자명 : 김낙현, 한승우

초록

이 연구는 최근의 레트로 및 뉴트로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연구들의 동향을 살피고, 인터넷 신문기사의 논조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사회가 갖는 독특한 형식의 ‘회귀 현상’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레트로 및 뉴트로와 관련된 연구들은 예술체육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중에서도 의상, 디자인, 방송과 같이 확연한 실체를 가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레트로와 뉴트로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보는 시각은 분명하나 브랜드 연구와 마케팅 전략과 같은 실용적인 논의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내밀한 원인 분석이나 인문학적 고찰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인터넷 신문기사의 경우, 레트로로 시작된 논의가 2019년을 기점으로 뉴트로로 옮겨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패션과 식품 관련 언급이 많았는데, 젊은 세대들은 SNS를 통한 자신들의 소통 수단을 활용해 레트로를 자신들만의 ‘힙’하고 새로운 문화로 재탄생시키고 있었다. 뉴트로는 기존의 레트로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분석해야 할 특수한 상황으로 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문화 코드를 읽어내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레트로 혹은 뉴트로 관련 연구들과 신문기사들은 하나같이 ‘재현’과 ‘차용’에만 집중하는 천편일률적인 시각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세대에 따라 개별화 된 논의의 장이 펼쳐지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문화 현상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보다 정밀하고 근원적인 인문학적 고찰이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provide insight on the unique form of “regression” in Korean society by examining the trends of recent Retro and Newtro studies and analyzing the tone of Internet newspaper articles. Studies related to Retro and Newtro overwhelmingly originate from the arts and physical education fields. Among them, this research it iprominent in fields with clear concrete aspects such as costumes, design, and broadcasting. Although Retro and Newtro are evidently perceived as “cultural phenomena,” the literature mainly focuses on practical discussions such as brand research and marketing strategies. Therefore, research on the analysis of these trends’ underlying cause and the study of liberal arts is insufficient. Regarding internet newspaper articles, discussions that originally regarded Retro movements began to shift toward Newtro in 2019. In particular, there were numerous mentions of fashion and food, as younger generations were using communication methods such as social networking services (SNS) to reinvent Retro into their own “hip” and novel culture. Newtro is a specific phenomenon which must be analyzed independently from Retro, and is expected to be useful in interpreting the cultural codes of younger generations. Currently, studies and newspaper articles related to Retro or Newtro adopt a one-size-fits-all perspective, merely focusing on “representation” and “borrowing.” However, in the absence of a forum for individualized intergenerational discussions, it may be impossible to establish their position as proper cultural phenomena. It is believed that more precise and fundamental liberal arts studies should be conduc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