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마르코 까르또디끄로모의 『미쳐 날뛰는(Mata Gelap)』에 나타난 여성의 사랑과 연애 (Women’s Love and Romance in Mas Marco Kartodikromo’s “Mata Gela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남아학회
· 수록지 정보 : 동남아시아연구 / 34권 / 3호 / 161 ~ 190페이지
· 저자명 : 변윤행

초록

본 연구는 비(非)발라이 뿌스따까 작품인 마스 마르코 까르또디끄로모의 『미쳐 날뛰는』의 여성이 사랑과 연애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지를 발라이 뿌스따까 최초의 소설이자 인도네시아 근대문학의 시작인 『고통과 불행』과 『시띠 누르바야』 두 편과 비교하여 연구한 것이다. 근대인이 개성에 눈을 뜨면서 시작된 근대문학은, 연애 감정이라는 형태로 그 개성을 표출하였기 때문에 근대문학의 주요 테마는 ‘자유연애’와 관련된 것이었다. 그러나 관영출판사인 발라이 뿌스따까 문학과 비(非)발라이 뿌스따까 문학이 새로운 사회문화적 양상인 자유연애를 바라보는 시선과 접근 방식은 차이가 있다. 연구를 통해, 작가가 생각하는 근대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사랑은 가부장적 여성관을 벗어난 것이며, 근대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녀관계를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불균형을 지양하고 평등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작품의 기저에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how freely and actively women think and act in love and romance in Mas Marco Kartodikromo’s “Mata Gelap”, a novel of non-Balai Pustaka, by comparing it with two novels, “Azab dan Sengsara” and “Sitti Nurbaya”, which are the first novels of Balai Pustaka and the beginning of modern Indonesian literature. Modern literature, which began as modern people began to open their eyes to individuality, expressed that individuality in the form of romantic feelings, so the main theme of modern literature was related to ‘free love’. However, Balai Pustaka Literature, a government-run publishing company, and Non-Balai Pustaka Literature have different perspectives and approaches toward free love. Through study, it was confirmed that the new love that the author hoped for, which begins in the new world of modernity, is one that breaks away from the patriarchal view of women, and that the author's idea that in order to advance into a modern society, imbalance should be avoided and equal relationships should be established in all human relationships, including those between men and women, is at the basis of the work.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