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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유령들 (Ghosts of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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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5 최종저작일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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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유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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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여성문학학회
    · 수록지 정보 : 여성문학연구 / 57호 / 10 ~ 38페이지
    · 저자명 : 소영현

    초록

    한국전쟁의 유령들에 대한 관심은 흔적도 기록도 없는 죽음으로 대표되는 애도되지 않는 전쟁 경험과 전쟁 피해에 대한 관심이다. 애도될 수 없는 ‘삶/죽음’, 발화할 수 없는 ‘과거/기억’, 언어화되지 못한 ‘고통/목소리’의 포착으로 구체화될 수 있는 이 관심이 소수자와 타자에 대한 윤리적 태도로만 한정될 수는 없다. 유령이라는 말이 환기하듯, 애도될 수 없으며 망각되지도 않은 전쟁 경험과 전쟁 피해가 시간을 관통하여 사라지지 않고 종종 출몰하며 지금 이곳의 현실에 깊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민간인 학살로 대표되는 전쟁 피해가 그것을 입증할 죽은 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기반해 있음을 상기하면서 비가시적인 전쟁 피해를 역사적 사실로서 입증하는 작업과 함께 그들이 왜 유령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를 질문해보고자 했다. 유령을 만드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찰하면서, 구체적으로 강용준, 윤흥길, 박완서 그리고 김금숙의 작품을 대상으로 ‘접힌시공간’에 대한 환기를 통해, 유령의 있음이 아니라 유령의 ‘자리 없음’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자리 없음’의 사회문화적 문맥 좀더 정확하게는 젠더적 맥락을 가시화하는 이 작업을 통해, 한국전쟁의 유령들에 대한 성찰이 식민과 냉전의 복잡한 뒤얽힘이 만들어낸 시공간을 돌아보는 일이자 탈식민과 탈냉전 쪽으로의 논의 진전을 이끌 수 있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영어초록

    Interest in the ghosts of the Korean War is an interest in the costs of war, primarily death and other war experiences that have not been mourned or recorded. That is, it is an interest in capturing the “life/death” that cannot be mourned, the “oblivion/memories” that cannot be uttered, and the “pain/voices” that cannot be verbalized. This interest does not only refer to an ethical attitude toward minorities and others. Indeed, as the word “ghost” implies, war experiences and the harm war causes cannot be mourned and are not forgotten; they penetrate through time and do not disappear. Moreover, they often reappear and are deeply involved in daily life. This paper recognizes that most of the harms of war, including civilians being shot to death, disappearances, and killings, do not leave behind dead bodies that can be found to prove the damage. Therefore, I establish invisible war damage as a historical fact, and I seek to ask why the victims of massacres had no choice but to become ghosts. While focusing on the works of Kang Yong-jun, Yoon Heung-gil, Park Wan-seo, and Kim Keum-sook, I examine the social and cultural contexts that create ghosts and look at the “placelessness” of ghosts rather than their existence by evoking “folded time and spac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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