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근로소득이 가정폭력 피해경험에 미치는 영향: 남성의 배우자 만족도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Women’s Earnings on Domestic Violence: Focusing on the Mediating Role of Men’s Spousal Satisfac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학연구 / 28권 / 1호 / 23 ~ 39페이지
· 저자명 : 신나래, 이영수

초록

가정폭력은 여성과 가족의 삶을 뒤흔들고, 나아가 사회적 안녕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폭력을 설명하는 자원이론과 결혼의존이론이 한국적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보고자, 취업을 통한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 가정폭력 피해경험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이 과정을 남성의 배우자 만족도가 매개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의 분석을 위해 2015년도 한국복지패널자료를 이용하여 65세 미만의 기혼여성과 배우자 2,355쌍을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통한 여성의 소득비중의 증가는 가정폭력 피해를 높이는 직접효과를 보였으며, 남성의 배우자 만족도를 통한 유의미한 간접효과 역시 확인되었다. 이는 여성의 경제적 지위가 향상될수록 가정폭력 또한 증가할 수 있다는 자원이론을 지지하는 결과이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의 취업과 사회적 참여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가정폭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mpirically explore how women’s relative earnings influence the risk of domestic violence, based on the resource theory and the marital dependency theory. This study further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men’s spousal satisfac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s earnings and domestic violence. Findings from logistic regression and mediation analysis utilizing the 2015 Korea Welfare Panel Study(KWPS) were as follows: First, 21% of married women aged less than 65 reported that they were abused by their spouses, and women’s earnings accounted for 26% of total earnings. Second, the proportion of women’s earnings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risk of domestic violence. Thir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f men’s spousal satisfac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men’s earnings and domestic violence was also detected. Overall, these findings support the argument of the resource theory. Based on these findings, policy Implications as well as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further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