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국학과 21세기의 한국학, 동아시아학 (20th Century National Studies, 21st Century Korean Studies and East Asian Stud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대동문화연구 / 63호 / 121 ~ 140페이지
· 저자명 : 임형택

초록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서 ‘21세기 인문학의 창신과 대학’이란 주제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던바 본고는 이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 중의 하나이다. 國學 중심의 대동문화연구원은 지난 2000년에 동아시아학술원이란 이름으로 획기적인 개편을 단행하였다. 대동문화연구원은 그대로 존치하면서 동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지역학적 개념을 포섭하는 형태를 취한 것이다. 본고는 동아시아학술원 및 대동문화연구원이 21세기의 달라진 시대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학술활동을 추동해야 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입장에서 작성되었다. 지난 20세기 한국이 처한 현실에서는 불가피하게 ‘국학’이 요망되었다. 오늘의 21세기 글로벌한 환경에서는 국학을 포기할 것이 아니고 ‘한국학’이란 개념으로 거듭 태어날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한국학은 동아시아학과 아울러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때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은 종래의 지역학 개념과는 차원을 달리하여, ‘지역적 인식’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패러다임으로 제기한다. ‘지역적 인식’이란 사고의 논리는 종래의 중심과 주변의 관계를 해체하려는 학문 전략이므로, 유럽중심주의의 극복을 이미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This essay is presented to celebrate the fiftieth anniversary of Daedong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in Sungkyunkwan University hosted international conference titled the Renovation of 21st humanities and University. At last year 2000, DIKS was amplified and reorganized as Academy of East Asian Studies. As one branch of AEAS, DIKS is remained as the center of Korean studies and, in research fields, regional studies is also fortified. In the middle of this transitional 21st century situation,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seek the orientation of Korean studies within regional studies and DIKS in AEAS. During the last 20th century, National Studies(國學) was required as the sollen in Korean actuality. For appropriate update to global circumstances of 21st century, National Studies should be renovated as Korean studies but it will not be abandoned. In the process of National Studies' renovation, East Asian studies can be fundamental resource. About East Asian studies, its relation to Korean studies should be differential: it should not be come from that of conventional regional studies but new academic paradigm as Regional Cognition. Regional Cognition is strategy for Deconstruction to the hierarchy between the center and the margin, presupposing the hurdling of Euro-centr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