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분리주의와 단일쟁점정당의 딜레마: 퀘벡당과 퀘벡블록의 사례 (Quebec Separatism and the Dilemma of Single-Issue Parties: The Parti Québécois and the Bloc Québécoi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제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정치논총 / 52권 / 1호 / 271 ~ 294페이지
· 저자명 : 조찬수

초록

이 논문은 왜 캐나다의 분리주의 정당들인 퀘벡블록과 퀘벡당이 최근의 선거들에서 주권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쟁점의 다양화를 추구했는가를 선진산업사회의 안착된 민주주의체제에서 단일쟁점정당이 직면하는 딜레마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분리라는 궁극적 목표와 선거에서의 의미있는 경쟁 사이에서 어느 한쪽만을 선택할 수 없는 퀘벡 분리주의 정당들의 딜레마는 이 정당들이 선거참여를 통해 연방주의 정당들과 비슷한 경쟁의 행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본론에서는 이러한 경험적 지표를 2011년 연방선거, 2007년과 2008년의 퀘벡 지방선거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퀘벡 분리주의 정당들로 하여금 그러한 쟁점의 다양화를 꾀하게끔 만드는 조건들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결론에서는 의회제의 대통령제화와 정당지도자의 점증하는 중요성이 퀘벡 분리주의에 미치는 영향이 앞으로의 연구대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provides an explanation of why the two separatist parties of Canada, the Parti Québécois and the Bloc Québécois, have engaged in competition with mainstream parties on a variety of issues rather than focusing on sovereignty as their prime goal. I draw on the existing literature on single-issue parties in established democracies in order to clarify the dilemma faced by Quebec separatist parties who have to resort to electoral means to achieve separation from the existing federation. Evidence is found in the 2011 federal election as well as the Quebec provincial elections held in 2007 and 2008. Institutional and structural factors are considered as the restraining conditions for the Quebec separatist parties to seek to diversify issues in electoral arena. I conclude with brief thoughts on how the presidentialization of parliamentarism and the growing importance of party leaders will affect the dilemma of the Quebec separatist part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