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雅堂 李重夏의 自靖詩 硏究 (A Study on the Self-cleaning Poems of Yiadang Jung-ha Le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언어문학 / 34호 / 177 ~ 204페이지
· 저자명 : 이은영

초록

본 논문은 그동안 외교 능력가로 인정받아온 二雅堂 李重夏(1846~1917)의 문학적 자질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관료출신 이아당은 경술국치 전부터 일제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경술국치 직후 70세를 바라보던 그는 은사금을 거부하고 양평 집으로 돌아가 은둔자정하며 엄격하게 일제와 거리를 두고 살다 여생을 마쳤다. 연로한 나이로 직접적 저항에 나설 수 없던 그는 당대 지식인들이 평생 익힌 신념에 따라 선택한 ‘處變三事’ 가운데 ‘自靖遂志’를 택했다. 그리고 그는 작품을 통해 자정적 삶을 고수한 정신과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을 드러냈다. 젊어서 豪猛한 기운을 품고 있던 이아당의 시는 國難이라는 傷心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부화한 표현 없이 담백한 언어로 변화되었다. 그로인해 그의 시는 『이아당집』 序文에서 밝혔듯이 ‘平淡典雅’ 그 자체가 되었다. 그러나 저항정신을 드러낸 시에서는 여전히 호맹한 기운이 엿보인다. 이처럼 문학적 역량이 풍부했던 이아당은 시대의 변화와 작품에 따라 자신의 정신을 담은 詩語를 함께 변화시키면서 문학적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시인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bout the literary talent of Yiadang Jung-ha Lee known as his ability of the diplomacy. Yiadang standed against Japan even before the Gyeongsulgukchi. Yiadang returned to his house in Yang-peong and died in there refusing all bribes or contacts from Japan after Gyeongsulgukchi. He who could not resist directly because of his old age, chose keeping honor quietly in the three actions to respond to changes following the belief of elites at that time. He revealed the spirit of clean life and the will of resist against Japan with his literature. His poems show clear words without excessive adjectives in the era of lost country. Therefore, his poems become 'Peaceful and elegant mind' itself as the introduction of 『Yiadang-jip』 said. But bravery is still in his poems showing the spirit of resist. With his literature talent, Yiadang revealed his gift changing the words in poems following the tim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