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代 騎兵의 步戰 (The Cavalry Fighting on Foo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사연구 / 66호 / 1 ~ 23페이지
· 저자명 : 서영교

초록

초원의 유목민과 중국의 농경민은 지속적인 전쟁을 하면서의 서로의 전술을 배웠다. 641년 설연타는 중국을 침공하기 위해 자신의 병사들에게 보병전투 훈련을 시켰다. 병사 각각을 5인 1조로 만들고 1사람은 말을 잡고 陣뒤에 있게 하고 4사람은 앞에 나가 싸우게 했다 한다. 승리하면 말잡이에게 말을 받아서 적을 추격하게 했다. 기병이 상황에 따라 보전을 하고 다시 기병전으로 전환을 할 수 있는 복수기능의 습득이었다.
설연타는 보전으로 사발라와 아사나사이 등 초원의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패자가 되었다. 당나라의 장군들은 설연타의 전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설연타의 보병 전술을 알아냈고, 그것을 교범을 만들어 자신의 기병들을 조련했다.
설연타가 개발한 하마보투의 전술을 실전에 적용한 것은 당나라 장군 이적이었다. 641년 초원에서 설연타군과 당군의 전투가 벌어졌다. 당의 장군 이적의 휘하 돌궐기병들이 설연타군을 먼저 공격했다. 하지만 그들은 설연타군의 역습을 받고 패퇴했다. 설연타 기병의 추격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이적은 휘하의 당 기병을 출동시켜 설연타 기병을 막아섰다.
하지만 상황은 의도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당 기병은 설연타군의 화살공격을 받고 많은 말을 상실했다. 이적이 병사들을 모두 말에서 내려(下馬) 보병의 진을 치라고 명했고, 장창(長矟)을 든 병사 수백으로 대(隊)를 만들었다. 기병이 말에서 내려 장창보병이 되었다. 질주하던 설연타 기병들은 이적이 만들어놓은 고슴도치 같은 장창의 陣에 걸려 크게 무너졌다. 그것은 순식간에 이루어진 기보전환이었으며, 물처럼 흐르는 신축성을 강조하는『손자병법』을 그대로 구현했다.
하지만 유연한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서 병사들의 역량이 받쳐 주어야 한다. 당초기의 북중국은 ‘야만화(barbarization)’ 과정이 이미 진행되어 있었다. 초원의 풍속이 그들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그것은 북중국인들의 軍事적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초원의 문화는 중국인들은 유목민의 步鬪 전술을 신속히 받아들이게 했고, 소화하여 자기화 할 수 있는 바탕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북중국은 ‘漢化(civilization)’의 과정을 걷는다. 代宗(762-779)이 즉위한 그 해(762) 10월의 일이다. 관군의 선봉을 맡은 복고회은과 회흘 좌살 휘하의 철륵․회흘기병이 황수에서 安史의 반란군 수만을 공격하여 궤멸 상태에 몰고 갔다.
사조의 병사들 중에도 유목민의 핏줄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 정착하여 살면서 기마술의 퇴보는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은 숙번이 되었던 것이다. 숙번은 초원에서 생활 터전을 가지고 있던 생번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유연하기 위해서는 전사로서 고도의 기예가 있어야 한다.

영어초록

The Hsüeh-yen-t’o(薛延陀) was the most powerful the fifteen tribes belonging to the T’ieh-le(鐵勒), a Turkish people whose homeland was situated in the region of the Urungu and Tarbagatai river in the northern Zungaria region of modern Sinkiang(新彊) province Early in T’ai-tsung’s(唐太宗) region the Hsüeh-yen-t’o and another T’ieh-le tribe, the Uighurs(回紇), revolted against their master, the Eastern Turks, gathered remaining T’ieh-le tribe under their joint control. This rebellion was contributory factor in the T’ang conquest of the Eastern Turks. Following the settlement of the Eastern Turks inside China’s northern border, The Hsüeh-yen-t’o occupied the former Eastern Turkish territories from the Ordos to Orkhon River.
The Hsüeh-yen-t’o were the complete warriors of eastern Asia, and they could fight on food as well as mounted. The Hsüeh-yen-t’o as a nomad, They were ready to fight on foot. These tactic were perfected at northern mongolia battle in 633.
This year A-shih-na She-erh(阿史那社爾), the second son of Ch’u-lo Qaghan of the Eastern Turks, attack the Hsüeh-yen-t’o with his cavalry. The result was a disastrous defeat. The Hsüeh-yen-t’o warriors reinforced by dismounted cavalry. The cavalry also dismounted to stiffen the rank of the foot soldier, and these dismounted cavalry did not flee on horseback but stayed till the bitter end or final victory.
Late in 635 T’ai-tsung mounted a large scale punitive expedition against T’u-yü-hun led by the general Li Ching. At red river(赤水), the skillful combination of T’u-yü-hun pikeman with cavalry on foot and on the horse back enabled Fu-yün Qaghan to defeat T’ang cavalry. After T’u-yü-hun battle T’ang general Li Ching(李靖) adopted the T’u-yü-hun fashion of fighting on foot in 636. These dismounted cavalry enabled T’ai-tsung to establish firmly the military superiority of the T’ang armies.
Sun-tza(孫子) said, "Now the army’s disposition of force is like water(兵形象水). Water’s configuration avoids heights and races downward. The army’s disposition of force avoids the substantial and strike the vacuous. Water configures its flow in accord with enemy. Thus the army does not maintain any constant strategic configuration of power; water has no constant shape. One who is able to change and transform in accord with enemy and wrest victory is termed spiritual! Thus none of the five phase dominates constantly; the four season do not have constant position; sunshine for longer and shorter periods; and the moon wanes and wax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