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집단 구조방정식을 활용한 원전지역 주민의 갈등 프레임 분석 (Conflict Frame Analysis of the Residents Nearby the Nuclear Power Plant Using Multi-group SE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 수록지 정보 : 정책분석평가학회보 / 27권 / 1호 / 131 ~ 154페이지
· 저자명 : 김지수

초록

갈등 프레임과 인식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최근 갈등 프레임에 관한 연구는 프레임과 인식에 대한 개념정의를 혼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나 원전비리와 같은 외부사건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주민의 인지적 틀로서 존재하는 변하지 않는 갈등 프레임이 있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10년과 2013년 2차례에 걸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집단 구조방정식과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2차례의 인식분석결과에서 투명성 프레임이 한수원에 대한 이미지 프레임에 영향을 미쳐, 다시 위험 프레임을 매개로 원전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갈등 프레임 구조가 외부사건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한수원에 대한 이미지와 위험 인식, 원전 수용성 인식은 외부사건 발생 전과 후 정 반대로 변화되었다. 따라서 갈등 프레임을 구성하는 하부 프레임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된다고 하더라도, 원자력 수용성을 결정하는 갈등 프레임의 구조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 본 연구는 갈등 프레임과 인식의 차이에 대한 실증분석이라는 점과 특정 집단의 갈등 프레임을 분석하는 방법을 보다 정밀히 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

영어초록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conflict frames and perceptions? Current studies on the conflict frame has confound conflict frames with perceptions. This study is to analyze whether or not the unchanged conflict frame exists in spite of the external accident like Fukushima Nuclear accident and Nuclear corruption scandal. For doing so, this study conducts the multi-group SEM and independent sample t-test based on the survey of two rounds(2010, 2013). The analytical results reveal that the structure of conflict frames (relationships between sub-frames: Transparency Frame → Image Frame about KHNP → Risk Frame → Acceptance about NPP) has not changed. Instead, the result shows that the perception of sub-frames turns out to be reversed. In other words, the structure of the conflict frames has not changed even though the perception about sub-frames has changed. This study has academic implications in terms of conducting empirical analysis on the difference between conflict frames and improving methodology regarding to conflict frame analysi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