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의 (불편한) 만남?:* 영국에서의 강제결혼 (Unhappy Marriage between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Forced Marriage in the UK)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 수록지 정보 : 국제지역연구 / 17권 / 1호 / 163 ~ 184페이지
· 저자명 : 황영주

초록

이 연구에서는 영국의 소수 민족 그룹에서 발생하는 강제결혼이라는 관행을 분석하면서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그 주요 목적이다. 이에따라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찰한다. 우선,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의 충돌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말하자면 오킨(Okin)의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가 서로 양립하지 못한다는(incompatible)의견을 중심으로 각각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의 대척적 입장을 다루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페미니즘과 다문화의 화해 또는 동맹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가 사실상 동일한 지점을 다루는(compatible) 이론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즉, 페미니즘과 다문화주의가 서로 갈등하거나 모순되기 보다는 상호 연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다루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성의 억압을 인종, 종교, 민족 등의 다양한 요소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이른바 교차성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은 영국에서의 강제결혼에 대한사례연구이다. 여기에서는 영국에서 명예범죄, 특히 강제결혼의 문제점을 주로 영국의 다문화주의의 문제점과 연관시켜 살펴보면서, 특히 영국 정부의 각종 정책과 법률적 조치를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and to look the practices of forced marriage in the minority community in the UK. The study examines the followings: First, it is dealing with the conflict of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Mainly it is tracing the theory of Susan Okin, who advocates that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are not compatible with each other. Second, it is looking after the alliance of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in which two theories are sharing their similarities. In the sense,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are taking same points of minority discourse so that they can be interconnected with each other. Third, a case study on forced marriage in the UK, has been discussed. The issue of forced marriage in the UK could be a crossroad between feminism and multiculturalism. In the study, it is examining the various kinds of legal and administrative policies of the British government to the forced marriage.
Also it is evaluating the policies of forced marriage by feminist pespectiv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