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적응유연성(Resilience) 측정도구의 개발 (Development of Resilience Scale for the Adolesc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청소년학회
· 수록지 정보 : 청소년학연구 / 16권 / 6호 / 103 ~ 134페이지
· 저자명 : 박순희, 이주희

초록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에 대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그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적응유연성에 대한 기존 관련문헌을 검토하여 청소년의 적응유연성 개념적 틀을 구성하고, 적응유연성 구성요인을 개인내적 차원과 가족관련 차원, 사회환경적 차원의 3개의 차원으로 분류하였다. 개인내적 차원은 자아정체성, 의사소통기술, 문화이해 및 수용을 포함하고, 가족 차원은 가족의 지지와 상호작용을, 사회환경 차원은 학교의 관심과 지지, 또래관계 및 지지 등을 포함하는 총 70개의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다문화가족 청소년 216명, 일반 청소년 168명을 대상으로 70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373명의 설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문항양호도 작업과 요인분석을 통해 32문항을 제거하고 6개의 하위요인, 총 38개의 문항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하위요인은 자아정체성, 의사소통기술, 문화수용성, 가족의 지지 및 상호작용, 또래관계 및 지지, 교사의 관심과 지지로 명명하였다. 각 하위요인과 전체 척도의 신뢰도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전체 및 하위요인 간 상관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기존의 표준화된 사회능력 척도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더불어 적응유연성 수준이 높은 집단이 높은 사회적응수준을 보여줌으로써 본 척도의 요인타당도 및 준거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이상과 같은 결과는 개발된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적응유연성 척도가 타당하며, 국내의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을 측정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the instrument to measure resilience in adolesc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and test its validity. To achieve this purpose, previous literatures on resilience were reviewed and the conceptual framework of adolescents resilience was constructed. Then resilience components were divided into three levels: personal, family-related, and socio-environmental levels. The personal level included self-identity, communication skill, and culture acceptability; the family-related level included family support and interaction; and the socio-environmental level included peer relationship and support and teacher interest and support. A total of 70 preliminary items were selected and administered with 216 adolesc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and 168 general adolescents. A total of 373 questionnaires were used for analysis. 32 items were excluded through item quality and factor analysis and a total of 38 items were finally selected. Sub-factors included self-identity, communication skill, culture acceptability, family support and interaction, peer relationship and support, and teacher interest and support. Reliability between sub-factors and the whole scale was found good, an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whole factors and sub-factors was found significant. The factor validity and criterion validity was supported by the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the existing standardized social ability scale and high social adjustment by the high resilience group. This result suggests that the resilience scale developed for the adolesc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has validity and can be used valuably to measure resilience for the adolesc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residing in Kore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