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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엑스 니힐로의 주체와 감염의 윤리 (Zombie, the Subject Ex Nihilo and the Ethics of In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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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7 최종저작일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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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엑스 니힐로의 주체와 감염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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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중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대중서사연구 / 25권 / 3호 / 181 ~ 209페이지
    · 저자명 : 서동수

    초록

    본고의 목적은 좀비서사를 대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기존의 연구는 좀비를 후기 자본주의의 영혼 없는 노예-소비자나 사물화 된 노동자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환멸의 세계의 몰락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도입시킬 주체로 보고자 했다.
    첫째, 좀비는 후기 자본주의의 소비주체의 표상을 넘어 체제 외부를 욕망하는 각성한 주체로 볼 수 있다. 언캐니의 관점에서 보았듯이 좀비는 우리가 억압해야 할 그 무엇(thing)이었다. 좀비의 속성은 대타자를 위협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그렇기에 반드시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억압해야 했던 그 무엇이었다. 그런 면에서 좀비를 환대하는 것은 내 안의 또 다른 나 곧 ‘인간다움의 근본’을 만나는 것이자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는 엑스 니힐로의 주체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둘째, 좀비로 인한 감염의 사태는 새로운 윤리적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좀비의 식인행위는 산 노동의 피를 빠는 뱀파이어의 이기주의적 사랑과는 다르다. 좀비의 식인행위는 감염이라는 사건과 더불어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웃-사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각성의 시간과 순간을 나누는 것이며 연대의 시작이다. 그런 면에서 좀비의 어슬렁거림은 연대를 위한 기다림이며, 인간을 향한 공격성은 적극적인 환대의 다른 이름이다. 셋째, 좀비 서사의 종말론적 상황은 새로움을 향한 또 다른 사건이 시작이다. 좀비의 분노는 단지 괴물성을 드러내는 장치에 멈추지 않고 세계의 파국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좀비들의 분노와 폭력은 기만적인 가상의 세계를 정지시켜 새로운 미래를 가능케하는 메시아적 폭력의 은유이다.
    좀비의 출현과 이에 대한 대중의 호응은 대안 주체와 세계의 가능성에 대한 열망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ompare zombie narratives in relation to the Other. In previous research, the view of zombies as post-capitalist soulless consumers or workers has been frequently expressed. But in this article, I wanted to look at zombies as the main cause of the collapse of the world and a new future.
    First, zombies do not only mean the representation of the consumer in the late capitalist era. Rather, it is an awakening subject desiring the outside of the system. As you can see from the Uncanny’s point of view, zombies are something that we should oppress as freaks and monsters that threatened the Other. To be a zombie in this way is to meet one’s other self, the “Fundamentals of Humanity,” and it is the moment when everything becomes the subject ex nihilo, the new beginning. Second, the concept of infection shows a new ethic. Zombie cannibalism is different from the selfish love of a vampire who sucks a worker’s blood. Zombie cannibalism is an infection, which is a model of Christian love for one’s neighbor. It is a moment of awakening and the beginning of solidarity. It is on the waiting for the solidarity that the zombie hangs in such a way, and the attack on the human being is an active illusion. Third, the situation of the end of a zombie narrative is another event for newness. The anger of a zombie serves not just to show monsters, but acts as a catalyst that accelerates the world’s catastrophes. The anger of zombies is the messianic violence that stops the false world, and presents a new way.
    The emergence of zombies and the popular response to them embody a desire for the possibility of a new subject and worl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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