衝突하는 세계 속의 創造적 인간: 莊子의 ‘참인간’(眞人) － 논하지 않고 이야기하다 － (Zhuangzi’s True Self : Story tell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 수록지 정보 : 동서인문 / 5호 / 161 ~ 185페이지
· 저자명 : 최진석

초록

인간은 시공간 속에서 찰나적인 순간을 살다 사라진다.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이 무궁무진한 천지 자연 안에서 겨우 찰나를 버티다 사라질 인간은 시공간적 유한성과 인식의 유한성에 갇혀 있다. 장자는 이런 시공간적 유한성뿐만 아니라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는 가치의 결탁 속에서 어떻게 참된 삶을 구가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바로 참 인간(眞人)에 대한 탐구다. 장자에게서 참 인간은 바로 소요하는 인간이다. 참 인간은 세계의 작동 시스템이나 활동성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것과 함께 움직이면서, 자신을 무한 확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논쟁이나 논변을 통해서는 제한된 틀 속에 갇힌 자아가 전체성 속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없다. 결국 “이야기”라는 다른 길을 발견하는데, 거기서 참 인간은 둥지를 튼다. 참 인간은 창조한다. 창조자는 논변가가 아니라 이야기꾼이다. 창조자는 모두가 누리는 ‘훈고’의 풍경 속에서 오로지 ‘홀로’ 이야기 하는 사람이다. 바로 자유로운 사람이다.

영어초록

Human beings only live on momentary impulses of the world that is space and time. The world itself is endless and infinite. However, because humans can only perceive so little of the world, they get caught in the idea of finite space and limited realization. Zhuangzi not only tried to search for the ways of achieving a “True Life” in these finite space and time, but also in the collusion of values. This is considered a search for a “True Self”. According to Zhuangzi, a true self is one that wanders. A “True Self” absorbs the core system of the world and flows freely with it, thus resulting in infinite spiritual development of one self. However, a person who is limited to the cast of arguments and disputes cannot grow oneself to be spiritually whole. “True Self” focused on “storytelling” to express their ideas and that is where they laid their nest. A True Self creates. A True Self does not argue but tells a story. A creator is the one that can tell a story alone in the landscape of expositions- a man with free wil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