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1914 vs. 2014: 2014년 동아시아는 1914년 유럽의 재현인가? (1914 vs. 2014: Is East Asia in 2014 Repetition of Europe in 1914?)

19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28 최종저작일 2014.06
19P 미리보기
1914 vs. 2014: 2014년 동아시아는 1914년 유럽의 재현인가?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아시아.유럽미래학회
    · 수록지 정보 : 유라시아연구 / 11권 / 2호 / 83 ~ 101페이지
    · 저자명 : 김태형

    초록

    지난 1월 일본의 아베 총리가 세계경제포럼에서 현재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정확히 백 년 전 1차 대전 발발 직전의 영국과 독일과의 관계와 비교하여 큰 논란을 일으켰다. 아베의 1914년 영국-독일과 2014년 일본-중국 비교 발언은 영토분쟁과 역사 갈등 등으로 긴장과 갈증이 고조되고 있는 최근 동북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정치인으로서 부주의한 발언이었지만 1차 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는 올해, 많은 학자들과 언론가들이 100년 전 유럽과 현재 아시아 간의 상당한 유사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당시의 영국이 미국으로(또는 일본), 그리고 독일은 중국으로 비교되고 있다. 100년이라는 기간을 사이에 두고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 끝에 쇠퇴하고 있는 패권국가와 강력히 부상하고 있는 도전국가가 각각 존재하면서 격동의 시대가 형성된 것이다. 과연 1914년의 유럽과 2014년의 동아시아는 정말로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는가? 또한 양 지역과 시대 간 많은 유사성으로 인하여 동아시아에서 100년 전의 유럽처럼 전쟁이라는 같은 결과가 초래될 것인가? 1914년의 유럽과 2014년 동아시아의 비교 분석을 종합해 보면 양 지역의 상황이 100년의 시차를 두고 있지만 두렵도록 닮아 있다는 것이다. 먼저 헤게모니의 지위를 보유하고 있던 해상강국이 쇠퇴하는 틈을 타 대륙강국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기존의 세력균형 구조가 도전받고 있는 형국이다. 1914년 직전 당시 영국이 쇠퇴하던 틈을 타 독일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유럽 세력균형에 균열을 가하였듯이 2014년에는 미국의 흔들리는 헤게모니적 지위에 중국이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또한 당시 유럽이 3국 협상과 3국 동맹으로 양극화되었듯이 동아시아가 갈수록 미・중을 중심으로 한 양극체제로 발전하는 추세인 것이다. 여기에 1차 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배타적이고 국수적인 민족주의가 주요 국가들내에서 횡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험한 민족주의적 열기가 이들 국가의 외교정책에 주요하게 반영된다는 것이 또 다른 우려할 유사점이다. 동아시아 지역이 경제적으로 가장 다이내믹하고 성장세가 빠른 지역이지만 이러한 경제적 협력과 친밀성이 분쟁 방지를 보장해줄 거라고 신뢰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2014년과 그 이후의 동아시아가 1914년과 그 직후의 유럽의 재판이 되지 않으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중국의 부상에 따른 세력균형의 균열이 분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역내 국가들의 방위와 관련된 정책결정과정의 오판을 줄이기 위해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구축조치를 철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공세적 민족주의 성장의 주목표는 각국이 자국 국민들에게 어필하여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고 평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러한 무모한 정책이 결국은 그들 자신에게 커다란 해가 될 것이란 사실 또한 주지시켜야 한다. 동아시아에서 일어나는 분쟁이 1차 대전과 같이 전면전이 될 가능성은 현대전의 파괴력 등을 고려할 때 크지 않지만 소규모의 제한적인 재래식 분쟁이라도 지역 주민들이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물리적, 심리적 파괴력이나 피해 정도는 상상하기 힘들기에 역사의 교훈을 깊이 자각하고 현명한 해결책을 신중히 모색해 나가야 한다.

    영어초록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caused uproar when he compared the relationships between China and Japan with Germany and England in 1914 at the World Economic Forum in early 2014. His comments were certainly careless given the recent tension in the region over the maritime territorial disputes and strikingly different interpretation of modern history among the major powers in the region. Yet many scholars agree that, commemorating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outbreak of World War I, there are many gruesome similarities between Europe in 1914 and East Asia in 2014. This paper aims at finding out if there truly are worrisome trends in East Asia that resemble to what was happening prior to the outbreak of WWI, exactly one hundred years ago in the other side of the Eurasian landmass. I argue that there are many worrisome similarities between Europe in 1914 and East Asia 2014. First of all, there is a fast growing challenger who challenge the hegemon and the order that was created by the hegemon in the system: Germany had challenged England in 1914, as China is challenging the US in 2014. The hegemon happened to be a maritime great power and the challenger being a continental great power in both cases. Second, virulent and chauvinistic nationalism that significantly affects the decision-making process of major powers is dominant in both continents despite 100 years of time difference. Furthermore, as the massive trade volume between England and Germany as the largest trading partners to each other prior to WWI failed to prevent the war from breaking out, it is unlikely that the substantial level of economic interdependence in current East Asia will be able to avert conflicts in the region. In order to avoid the repetition of the 1914 Europe in 2014 East Asia, the parties in the region need to make strenuous efforts to build reliable confidence building mechanism, which will minimize misperception by making the process transparent. Also, every country should realize that using aggressive nationalism to boost its domestic legitimacy and popularity is only self-defeating. What WWI teaches us is that a conflict will bring unfathomable suffering and tragedy to everyone, so everyone has to work hard for reason and prudence to prevail.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유라시아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4:06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