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혼모의 정상가족담론과의 협상 과정 -도덕적 억압을 넘어 자율적 삶의 수행- (Negotiation Processes of Single Mothers by Choice with the ‘Normal Family’ Discourse ‐ Performing an Autonomous Life beyond Moral Oppressio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가족복지학 / 70권 / 4호 / 39 ~ 72페이지
· 저자명 : 조은경, 김연희

초록

본 연구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양육을 선택하는 양육비혼모들이 증가하고있다는데 주목하여, 억압적인 사회적 담론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들이 자신의 삶의 주체로서 살아가는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양육비혼모들은 그들에 대한 사회의 지배적인 담론에 의해 어떻게규율되는가? 또 그들은 어떤 전복적 담론으로 기존의 질서에 맞서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삶을 의미화하는가?라는 연구질문을 가지고 문화기술지를 수행하였다. 양육비혼모 자조모임을 연구의 현장으로 하여 6개월 간 참여관찰하였고, 6명의 비혼모여성과 당사자/공동연구자 1인을 포함하여 7인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버틀러의 수행성 이론을 연구분석의 틀로 적용하여 도출한 연구결과는 양육비혼모에 대한 사회적 담론들의 주요 발화자와 발화 내용, 담론이 양육비혼모를 규율하는 방식과 효과, 양육비혼모들이 생산하는 전복적 담론들을 발견하였다. 양육비혼모에대한 억압적 담론들에 대한 저항방식을 제언으로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growing number of single mothers choosing to raise their children and aimed to explore how they become the subject of their life in the face of oppressive social discourses.
Ethnographic enquiry was conducted with two questions: How are single mothers by choice regulated by the dominant social discourse? How do they challenge and change the dominant discourse into subversive discourses and reconstitute their identity as single mothers by choice and make meaning of their life? Participatory observation at a self-help group for six months and in-depth interview with 7 single mothers were conducted. Butler’s performative theory provided analytic framework. The results of the study discovered the various subjects of the social discourse, the content of their speech acts, the way and effect of the discourse regulating single mothers by choice, and the subversive discourses produced by single mothers. Suggestions were made for ways to resist oppressive social discourses on single mothers by choi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