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연 이분법을 넘어선 도시 이해를 위한 ‘인간-너머의’ 지리교육 가능성 탐색 (The Prospects on ‘More-than-Human’ Geographical Education for Urban Understandings beyond Society-Nature Dichotom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역지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26권 / 4호 / 436 ~ 448페이지
· 저자명 : 김병연, 조철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 너머(more-than-human)’의 맥락에서 기존의 도시 이해 교육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적인 도시 이해 교육의 방향을 시론적으로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자연, 인간/비인간 등의 존재론적 이분법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는 도시정치생태학 이론을 검토한다. 이러한 이론적 논의에 기반하여 현재 고등학교 지리교과서와교육과정에서 나타나는 ‘도시’ 이해 방식의 특징과 한계를 인간증심주의에 편향된 도시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마지막으로이분법적 존재론에서 벗어난 현실적인 도시 이해 방향 탐색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도시를 인간-비인간의 이질적 연결망을 통해구성되는 ‘공동의 세계’로서 인식하고 그 안에서 비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치적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키는데 코스모폴리틱스의 세계를 지향하는 ‘인간 너머의’ 지리교육의 유용성과 의의가 있음을 강조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point out the problems of existing urban understanding education in the context of ‘more-than-human’ and to suggest directions of alternative urban understanding education through more-than-human thought. To this end, we first review “Urban Politics Ecology”, which criticize the ontological dichotomy of society/nature, humans/non-humans. Based on these theoretical discussions, we examine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the urban understanding method in high school geography textbooks and curriculum in terms of a city biased toward humanism. Lastly, in relation to the exploration of realistic urban understanding directions deviating from dichotomous ontology, we argue that “more-than-human geography education” aiming at the world of cosmopolitics is useful and meaningful to deepen the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political practice for students to recognize the city as a ‘common world’ composed of heterogeneous networks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