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와 국가주의의 틀을 넘어 - 2010년대 3·1운동 연구경향 - (Overcoming Capital-focused History and Statism Interpretation : A Review of the Research Patterns in 2010s on March First Movem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학사학회
· 수록지 정보 : 韓國史學史學報 / 38호 / 5 ~ 47페이지
· 저자명 : 서동일

초록

본 논문은 2010년대의 3·1운동 연구경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1990, 2000년대 연구경향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그 원인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분석대상은 2010년대에 발표된 3·1운동 관련 주요 논저 81편이다. 본 연구를 통해 지난 50여 년의 연구를 성찰하고 미래의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선, 2010년대의 연구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학술지(학회지)의 3·1운동 특집호와 주제별 통계를 살펴보았다. 주제는 총 4개의 대주제와 이에 부속되는 13개의 소주제로 분류되었는데, 대주제는 이론과 배경, 주체와 인물, 외부와 지방, 결과와 기억 등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의 연구에서 발견된 의미 있는 변화와 남은 과제를 제시하였다.
2010년대 연구경향은 ‘중앙사’와 국가주의의 극복 모색이라는 점으로 요약된다. 서울 중심의 중앙사 이해에서 벗어나 지방민과 외국인의 시각에서 3・1 운동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기억・기념・표상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었는데, 3·1운동에 관한 기억과 기념을 국가주의로부터 분리시키려는 역사학계의 문제제기와 고투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고종독살설, 3·1운동의 세계사적 가치 등에 대한 고민을 담은 논문들이 발표되었는데, 3·1운동에 관한 허상에서 벗어나 실재를 포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초록

March First Movement is called the origin of whole nation's independence movement in Korean history. Unexpectedly, next year is 100th anniversary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and many researches were published for the last decade. What are the interests and the reasons of the researchers? Most of all, the special editions of the periodicals, which were related to March First Movement, and the statistics of the researches, which were related to various subjects, were analyzed. The researches is eighty-one in number, and were categorized into four big subjects and twelve small ones. Four big subjects are as follows : theories and backgrounds, subjects and persons, outsider and localite, and results and memories. Lastly, the meaningful changes which were found in 2010s’ researches and left tasks were suggested to.
The major characteristics of the research patterns in 2010s are summarized that the researchers intended to overcome capital-focused history and statism interpretation. They analyzed March First Movement with the viewpoints of localite and foreigners than Seoulite. Also, the researches related to the memories, celebrations and symbols were consistently published. It shows that the researchers paid attention to separate the historical interpretation and stat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