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는 미생물의 협업 - 예술 실천으로서의 발효 (Collaboration of Microorganisms Crossing the Boundaries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Fermentation as an Artistic Practi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 수록지 정보 : 탈경계인문학Trans-Humanities / 16권 / 2호 / 285 ~ 312페이지
· 저자명 : 전혜숙

초록

본 연구는 발효가 지닌 의미를 인류학적, 역사적, 생물학적, 그리고 예술 및 문화 사회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발효는 인간과 미생물의 협업과 공생을 통해 인간의 문화 안에서 굳게 자리 잡아 왔다. 미생물을 둘러싸고 최근 일어나고 있는 생명 개념의 변화는 발효의 가치 또한 변화시키고 있으며, 서로를 유익한 방식으로 변화시킨다는 발효 방식의 은유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의미는 포스트휴먼적 경계 넘기와 ‘다수 종(種)’의 공생이라는 최근의 담론들과 더불어 미래의 삶에 대한 긍정적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본 논문에서는 미술가들인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과 우지원의 최근 작업에 나타난 ‘예술 실천으로서의 발효’의 가능성과 그 의의를 고찰한다.

영어초록

In this study, I examine the meaning of fermentation from the anthropological, historical, biological, cultural and social perspectives. Fermentation has become firmly established in human culture through collaboration and symbiosis between humans and microorganisms. Due to recent changes in the concept of life surrounding microorganisms, the value of fermentation is also changing. Fermentation has both a metaphorical and practical meaning of changing each other in a beneficial way. It is also being used as a positive way to live in the future along with recent discourses of posthumanism and multi-species symbiosis. This paper also examines the possibility and significance of ‘fermentation as an art act’ in the recent works of Rice Brewing Sisters Club (RBSC) and Ji-won Woo.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