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시청이 물질주의적 소비와 공적 사회 참여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s of TV Viewing on Materialistic Consumption and Civic Participation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언론학보 / 50권 / 6호 / 362 ~ 387페이지
· 저자명 : 금희조

초록

본 연구는 상업화된 텔레비전이 시청자들의 물질주의를 조장하고 공적 가치에서 관심을 철회하게 하여 건전한 시민문화를 저해한다는 비판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바탕으로 기존의 이론적 논의와 연구들을 검토하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미디어, 소비행위, 시민참여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존재하는지 연구하였다. 2006년 9월 수행한 전국규모 설문조사 자료에 근거해 분석한 결과,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은 물질주의적 소비문화를 조장하고, 정보 프로그램은 시민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텔레비전이 조장하는 물질주의가 사회참여를 감소시킨다는 비판에 대해 분석결과에서는 그러한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는 물질주의에 대한 전통적 논의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또 다른 차원에서 소비문화와 시민문화의 관계에 있어 사회 문제가 존재함을 암시한다. 소비와 참여 두 가지 모두 문화적, 재정적 자본이 전제되어야 하는 행위라고 볼 때, 두 행위 모두 공통적으로 적극적인 사람들이 아주 소수의 엘리트층에 한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본 연구는 미디어, 소비문화, 시민참여에 대한 후속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Some scholars have suggested that media driven materialism and consumer culture diminish civic-mindedness. Despite a history of discussion surrounding the relationships among television viewing, materialistic consumption and civic participation, they are only beginning to be empirically investigated. To explore this issue in Korea, this study performed a national survey with a sample of 526 adults. The results showed that entertainment TV viewing promoted materialistic consumption while news viewing contributed to civic participation. More importantly, consumption were positively interrelated to participation rather than replacing i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