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서 시선공유로: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미디어 효과 다시 보기 (Joint Attention and Its Implications to Media Resear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커뮤니케이션 이론 / 9권 / 4호 / 58 ~ 99페이지
· 저자명 : 김선호

초록

매스커뮤니케이션은 모순 없이 성립될 수 있는 개념인가? 매스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종말을 고했다고 여겨지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그 개념의 정합성을논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작업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50년 이상미디어 연구가 의존했지만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했던 이 개념에 대한 성찰없이 다른 개념을 빌어 뉴미디어를 논하는 것은 지적 혼동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이 논문은 매스커뮤니케이션 개념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자 시도한다. 첫째, 이 논문은 커뮤니케이션 모델로서 설정된 다이얼로그와매스라는 개념이 기존 미디어 연구에서 끊임없이 문제시되어 왔으며, 상당수미디어 연구들은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자기모순성을 암시하고 있었음을 보여줄 것이다. 둘째, 다이얼로그보다 한 단계 더 원초적 커뮤니케이션 현상으로서 시선공유에 대해 논의한 후, 시선공유를 중심으로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들을 다시 개념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과더불어 제기되고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종말 테제와 관련하여 시선공유의 함의를 논의할 것이다.

영어초록

Can the masses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Is it semantically plausible to say that television is a ‘communication’ medium? One of the vexing questions lurking underneath media research has been about the difficult relationships between communication and mass. Assuming that communication is fundamentally an intersubjective dialogic process,media research ― uses and gratifications, critical theories, encoding/decoding in cultural studies, para-social interaction, to name a few ― has tested the semantic plausibility of ‘mass communication’,virtually with no avail. With this respect, I propose an alternative way of conceptualizing mass communication ― namely, joint attention,which refers to a intersubjective phenomenon that coattenders share attention to a common object. Applying joint attention to the media, I suggest that 1) mass communication be viewed as joint attention among mass audiences induced by the mass media, that 2) some media research ― agenda-setting, third person effects, media events ― have already brooded such ideas, and other media research can also benefit from the notion of joint attention, and that 3) joint attention, questioning premature prophecies of the end of mass communication, has ample import to media research in the era of digital medi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