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책임을 위한 고대 그리스 ‘우정’의 윤리성 연구 (A Study of Ethicality of ‘Friendship(Philia)’ in Ancient Greece for Public Responsibil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0권 / 3호 / 1601 ~ 1616페이지
· 저자명 : 이선필

초록

계몽시대 이후 개인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의 지배를 받았다. 이러한 이념의 연장선에 있던 자유 민주주의의 이념은 공동체 속의 타자에 대한 책임 의식의 결여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다. 본 논문은 현대사회의 문제를 검토하기 위하여 한나 아렌트의 ‘사회적’이라는 의미와 ‘정치적’이라는 의미의 분석을 받아들여서 현대 사회를 재조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고대 그리스의 ‘우정(philia)’의 개념을 탐구하였다. 한나 아렌트에 따르면 근대 사회계약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연대하고, ‘인간성’은 사적 ‘친밀함’ 속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입장에는 개인의 사회적 책임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본 연구는 고대 그리스의 ‘우정’이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없는 공적인 윤리적 책임 의식이 강하다는 점을 부족하나마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실천적으로 혹은 교육적으로 적용하는 문제는 향후의 과제로 남겨두었다.

영어초록

Since the Enlightenment, individuals have been dominated by the ideals of freedom and equality. The ideology of liberal democracy in the extension of this ideology has caused various social problems due to the lack of responsibility for others in the community.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meaning of ‘social’ and the meaning of ‘politic’ in Hannah Arendt to examine the problems of modern society, and explored the concept of ‘Friendship(philia)’ in ancient Greece for solving problems. According to Hannah Arendt, modern theory of social contract is solidarity for individuals interests and ‘humanity’ is revealed in private ‘intimacy’. This position lacks the sense of social responsibility of the individua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how that the ‘friendship’ of ancient Greece have a strong sense of public ethical responsibility which can not be seen in modern society. However, the problem of applying it practically or educationally was left as a future task.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