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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정체성에 대한 집단의 압력과 사회적 무시 - 곰이라고요 곰! 과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를 중심으로- (Social Pressure and Disregard for the Identity of Others - focus on The Bear That Wasn’t and The Bear Who Wanted to be a B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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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1 최종저작일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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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정체성에 대한 집단의 압력과 사회적 무시 -  곰이라고요 곰!  과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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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 동화와번역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화와 번역 / 46호 / 77 ~ 109페이지
    · 저자명 : 나선희

    초록

    본 연구는 타자와 불가분의 관계 속에 형성되는 정체성이 개인의 인권은 물론 자아실현을 비롯한 ‘더 좋은 삶’과 사회적 통합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출발점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출판연도를 기준으로 30년의 시차를 지닌 그림책, 곰이라고요, 곰! 과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를 대상으로, 특정 사회 및 집단에서 타자의 정체성은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특정 타자에 대한 “혐오와 증오는 개인적인 것도 우발적인 것도 아니며 느닷없이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되고 양성되며 이데올로기에 따라 집단적으로 형성된다(엠케 22-23)”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의 정체성을 둘러싼 타자화의 문제는 집단과 사회에서 조명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정체성을 공유한 집단이 타자의 정체성에 대해 갖는 사회적 무시와 압력을 살펴, 타자 이해의 문제가 그동안 개인과 개인 사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논의되어온 것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곰이라고요, 곰! 과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는 산업화 과정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그 과정에서 서식지를 잃고 위기에 처한 동물의 삶을 통해, 특정 집단이 개인의 정체성에 가하는 압력과 같은 영향 관계를 잘 보여주었다. 두 권의 그림책이 곰이 자신의 서식지에 공장을 세운 인간들에 의해 하루 아침에 이방인이자 타자가 되어 공장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정체성을 강요받는 이야기를 공통으로 하면서도, 글 텍스트의 세세한 부분과 시각 이미지의 형상화 측면에서 흥미로운 차이를 보여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 타자가 된 개인은 그 환경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조차 없는 가운데, 집단으로부터 집요하게 새로운 정체성을 강요받는다. 이 과정은 특히 곰에 대한 공장 사람들의 태도에서 보듯, 집단의 이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공장 사람들로 대변되는 집단은 모두 하나같이 집단의 동질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해와 관점에 따라, 타자를 보고 싶은 대로만 보며 새로운 정체성을 강요하였다. 그들은 반성적 사고나 합리적 추론을 통해 타자를 고려하는 대신 자신들을 절대적인 잣대로 삼아, 타자를 무시하며 자기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타자의 정체성에 대한 무시와 사회적 압력의 과정은 모욕과 낙인찍기를 비롯한 인신공격을 동반하여, 개인의 존엄을 해치며, 종국에는 사회적 죽음의 형태에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30년 후에 출판된 그림책에서 더 심화되어, 산업 발달과 함께 사회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곰이 공장 밖으로 나오게 된 과정을 통해서도 확인되었다. 곰이라고요, 곰! 에서는 곰이 공장이 폐업함에 따라 일꾼들과 함께 공장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에서는 공장은 여전히 돌아가고 곰의 해고로만 일단락되어, 현대사회에서 타자가 집단에서 갖는 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또 결말 부분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집단의 압력은 단순히 개인의 정체성 혼란 및 상실에 그치지 않고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해악임을 보여주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was conducted considering identity formed in an inseparable relationship with others as a starting point for individual human rights as well as “better life” and social integration including self-realiz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social pressure and the neglect of others‘ identities. To achieve this, we examined how the identity of others is perceived in specific societies and groups in The bear That Wasn’t and The Bear Who Wanted to be a Bear.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Both picturebooks depict the changes in the ecosystem and the lives of animals in crisis after losing their habitats due to the industrialization process. They also illustrate the impact of a specific group on individual identity. Although the two picturebooks share the story of a bear forced to become a stranger and ‘other’ in a single day by humans who establish factories in their habitats, as well as a new identity imposed by factory people, they exhibit intriguing differences in the details of the text and visual imagery.
    Social pressure and disregard for the identity of other are closely related to the group's interests. All groups represented by factory people impose a new identity on the ‘other’ based on the homogeneity of the group, perceiving the ‘other’ only as they wish according to their interests and perspective. Instead of considering the other through reflective thinking or rational reasoning, they use themselves as an absolute standard, ignoring the other. In addition, this process of neglect of the identity of others and social pressure is accompanied by personal attacks, including insults, stigmatization, harm to individual dignity, and eventually taking the form of social death. This phenomenon intensifies in The Bear Who Wanted to be a Bear, a picture book published 30 years later, reflecting socioeconomic changes alongside industrial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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