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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하루노부의 <곤레이 니시키 미사오 구루마>와 에도 중기 결혼 풍속의 소비문화적 특징 (Picturing Consumer Culture of Weddings in the Mid-Edo Period: Konrei Nishiki Misao-Guruma (Carriage for the Marriage Ceremonies of a Chaste Maid) by Suzuki Haruno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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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0 최종저작일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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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하루노부의 &lt;곤레이 니시키 미사오 구루마&gt;와 에도 중기 결혼 풍속의 소비문화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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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일본비평 / 28호 / 198 ~ 233페이지
    · 저자명 : 김정희

    초록

    1769년경 제작된 스즈키 하루노부(鈴木春信)의 <곤레이 니시키 미사오 구루마>(婚礼錦貞女車)(이하 <미사오 구루마>)는 에도 시대의 결혼 풍습을 1760년대 중반 유행하기 시작한 다색 판화로 재현한 작품이다. 하루노부는 혼담이 오가는 단계부터 혼인이 성사되고 첫 아이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7개의 장면으로 간추려 묘사했다. 각 장면의 내용은 결혼 당사자들의 첫 만남(미아이), 신랑 측의 예물 전달(유이노), 신랑의 집으로 이동하는 신부의 가마 행렬(고시이리), 결혼 축하 연회(사카즈키), 혼례 의복의 교체(이로나오시), 신랑과 신부의 술잔 교환(도코사카즈키), 그리고 아이의 출산(우이잔)으로 요약될 수 있다.
    현재 <미사오 구루마>에 대한 학술 논문은 전무한 상태로, 데이비드 워터하우스의 저서에 실린 각 장면에 대한 해설, 제작 목적과 기능에 대한 간략한 분석 정도가 선행 연구의 전부다. 이 짧은 글에서 워터하우스는 <미사오 구루마>가 결혼을 앞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결혼과 혼례에 대한 지식을 미리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보의 전달이 주 기능이었던 기존 혼례 이미지들이 텍스트의 보충자료로 제시된 흑백의 삽화였다면, 하루노부의 작품은 텍스트 없이 이미지가 더 중요한 다색 판화로 제작되었다. 또 하루노부는 수많은 혼례 이벤트 중에서 7개의 장면만을 선택해 그렸으며, 각 장면의 세부 묘사에서 기존 예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다시 말해 하루노부의 혼례 이미지를 실용적 기능에 한정하는 것은 결혼의례서와 교육서, 그리고 <미사오 구루마>, 즉 단색의 삽화와 다색 판화라는 매체의 차이를 무시하는 것이며, 다색 판화가 가진 상업적 가능성을 간과할 위험을 내포한다.
    이 논문은 에도의 출판 시장에 유통된 여성 교육서 중에서 고전으로 평가받는 『온나쇼레이슈』, 『온나초호기』, 그리고 『곤레이 시요 게시부쿠로』 속에 재현된 혼례 이미지들과 하루노부의 작품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의례를 재현한 장면 속에서 달라진 시각 요소가 무엇인지 살피고, 새로운 장면이 추가되었다면 그 의도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에도 중기 결혼 문화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부유한 상인과 평민들이 다양한 혼례 절차들을 이용해 그들의 부를 과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하루노부가 시도한 다색 판화는 그 자체로 첨단의 기술이었으며 교토와는 다른 세련된 에도 문화, 그중에서도 화려한 결혼 문화를 보여 주기에 적합한 매체였다. 이 논문의 목표는 하루노부의 작품이 소비를 장려하고 강조하던 에도의 결혼 문화와 이를 반영하는 시각요소들을 다수 포함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당시 결혼 시장의 세태를 담아낸 작품으로서 <미사오 구루마>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Konrei nishiki misao-guruma (1769) by Suzuki Harunobu vividly depicts Japanese marriage customs of the Edo period in nishiki-e (brocade pictures), or multi-colored woodblock prints. In this work, Harunobu presents seven illustrations in the sequence of marriage events from ‘introductory meeting (miai)’ to ‘exchange of gifts (yuinō)’ to ‘first childbirth (uizan).’ There has been no scholarly research on Konrei nishiki misao-guruma. The only exception is a short introductory writing published in The Harunobu Decade: A Catalogue of Woodcuts by Suzuki Harunobu and His Followers in 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 (Leiden: Hotei Pub., 2013). Here, David Waterhouse provides descriptions of each print from the marriage series and also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the series functioned as practical and informative images to educate young women and brides-to-be on proper wedding etiquette and decorum. This paper reexamines the existing view of Konrei nishiki misao-guruma by comparing its marriage scenes with the examples depicted in educational books and wedding manuals. It is well-known that rich commoners and merchants often used lavish wedding ceremonies to show off their wealth. Unlike previous examples of the marriage scenes printed mostly in monochrome ink, Harunobu’s work using various colors must have been a suitable means of displaying the splendid and glamorous wedding ceremonies pursued by wealthy Edo people. By analyzing visual elements like the latest kimono patterns in wedding attire represented in the marriage scenes of Konrei nishiki misao-guruma, this paper aims to elucidate how successfully Harunobu conveyed the consumer culture of contemporary marriage ceremonies. It is highly probable that Harunobu’s work also played a role in promoting wedding goods, encouraging Edo people to spend more on wedding preparat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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