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권자의 건강상태, 소득, 그리고 투표참여 (Health, Income, and Voter Turnout in South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정치학회보 / 56권 / 5호 / 111 ~ 140페이지
· 저자명 : 김기동, 이재묵

초록

이 연구는 한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건강상태와 투표참여 간 관계를 분석한다. 합리적 선택이론과 정치자원 이론에서 제시하는 투표참여에 관한 이론적 설명에 근거하여, 이 연구는 건강상태의 악화 가 투표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더욱이, 양자 사이의 관계가 소득수준에 따라서 변화하는지에 대한 분석 역시 함께 실시한다. 한국종합사회조사 누적데이터(2003-2018)를 이용한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건강한 유권자들일수록 투표참여에 더욱 적극적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양자 사이의 이러한 관계는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약화된다. 이는 한국정치에서 투표참여의 소득불 평등과 건강불평등이 중첩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빈곤하고 건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투표참여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는 한국정치에서 정치적 불평등과 관 련된 매우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health and voter turnout among South Koreans. Drawing on insights from two major theories on voter turnout (i.e., rational choice theory and political resources theory), we argue that health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voter turnout. Moreover, we predict that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is likely to appear weaker as the level of income increases. Using the cumulative version of the Korean General Social Survey (2003-2018), we find that those who evaluate their health status positively are more likely go to the polls. However, we also find that the relationship becomes weaker among high-income citizens. In other words, we suggest that due to a considerable overlap between income gap and health gap in voting, unhealthy and poor citizens tend to be excluded and underrepresented in electoral political of South Korea. Therefore, we provide very significant implications about political inequa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