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중추 신경계 감염 후 발생한 간질의 위험 인자 (Risk Factors of Epilepsy after Central Nervous System Infection in Childre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아신경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소아신경학회지 / 18권 / 1호 / 33 ~ 39페이지
· 저자명 : 남상욱, 백미영, 김영미, 이윤진

초록

목 적:간질은 중추 신경계 감염의 장기 합병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간질이 발병할 위험은 중추 신경계 감염의 유형, 감염의 급성기에 발생하는 경련, 원인균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소아에서 중추 신경계 감염을 앓은 후 발병하는 간질의 빈도와 이에 관련된 위험 인자를 더 세분화된 임상 양상 및 검사 소견을 분석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0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7년 6개월간 부산대학교병원 소아과를 방문하여 세균 수막염, 뇌염, 결핵 수막염을 앓은 7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중추 신경계 감염을 앓은 환자들의 원인 질환, 임상 양상, 인공호흡기 사용 여부, 뇌파 및 뇌 MRI 소견을 의무기록을 통하여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간질의 발생 유무에 따라 위험 인자들의 유의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총 74명의 환자 중 간질이 발생한 환자는 9명(12.2%)이었다. 원인 질환별 간질의 발생을 살펴보면, 세균 수막염 환자 48명 중 간질이 발생한 환자는 3명(6.2％), 뇌염 환자 22명 중 간질이 발생한 환자는 5명(22.7%)이었고, 결핵 수막염 환자 4명 중 간질이 발생한 환자는 1명(25.0%)이었다. 중추 신경계의 감염 후 초기 임상 양상에 따른 간질의 발생을 살펴보면, 발열이 있을 때 10.2%, 구토가 있을 때 24.0%, 두통이 있을 때 9.1%, 의식 저하가 있을 때 16.6%, 급성기 경련이 있을 때 26.5 %가 간질이 발생하였다. 또한 뇌파와 뇌 MRI가 이상 소견이 있을 때 각각 28.5%와 20.0%가 간질이 발생하였다. 이 중 구토, 급성기 경련, 뇌파의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중추 신경계의 감염 후 간질의 발생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5).
결 론:중추 신경계 감염 후 12.2%에서 간질이 발병하였으며, 초기에 구토, 경련, 뇌파의 이상 소견이 동반될 때 간질의 발생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Purpose:We performed this study in order to investigate the incidence and risk factors in acute phase of epilepsy after previous central nervous system (CNS) infection.
Methods:We retrospectively studied 74 children with epilepsy after CNS infection from January 2000 to June 2007. We compared the significant difference of the demographic findings, underlying disease, clinical features, and findings of EEG and brain MRI between the epilepsy group and the control group after CNS infection.
Results:Overall incidence of patients with epilepsy after CNS infection was 12.2 %. The incidence of epilepsy in the children with seizure during acute stage of the illness, vomiting, decreased mentality, fever and headache was 26.5%, 24.0%, 16.6 %, 10.2%, 9.1%, respectively. The incidence of epilepsy in children who had abnormal findings of EEG and brain MRI was 28.5% and 20.0%. The children who had seizure during acute stage(P=0.0005), vomiting(P=0.0261) and abnormal EEG finding(P=0.0065) had significantly higher incidence of epilepsy after CNS infection.
Conclusion:The incidence of children with epilepsy after CNS infection was 12.2%. Special attention and follow-ups are needed to detect vomiting, seizure and abnormal EEG findings in acute phase of CNS infec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