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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잡지 『문예』에 나타난 시세계 고찰 (A Study of Poem in the magazine of Literature and Art(문예) at ‘Liberation Period’)

3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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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8 최종저작일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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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잡지 『문예』에 나타난 시세계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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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시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시학연구 / 44호 / 39 ~ 68페이지
    · 저자명 : 주영중

    초록

    해방기 잡지 『문예』에 대한 기존 논의는 대체로 『문예』의 문단사적 의의와 문단 내에서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밝히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이 글에서는 『문예』에 실린 시들을 대상으로 당대 시인들의 내면 풍경과 시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지닌 시대적 의미에 대해 재구해보고자 했다.
    『문예』는 1949년 8월 창간되어 1954년 3월까지 발행된 순문예지였다. 이 글은 창간호부터 1950년 6월 1일 전쟁 전까지 『문예』에 실린 시들을 그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 시기는 분명 남한 내에서 우익 문단이 헤게모니를 잡아가기 시작한 시기였고, 좌우익의 이념대립에서 벗어나 우익 문학이 새로운 방향성을 잡아가기 시작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해방기나 전쟁 이후의 문학과는 분명 조금은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이 시기의 시들을 해석하고 평가할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이전 시기의 시들과 어떤 지점에서 영향관계에 놓여 있었는가, 어떤 방향에서 달라지고 있었는가 하는 점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다. 이 글은 『문예』에 실린 시들의 주된 특징을 각각 ‘서정적 주체의 재건과 강화’, ‘실존적 주체의 불안과 허무’, ‘미지를 동경하는 주체’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 시기 『문예』에 실린 시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서정적 주체를 그 어느 때보다 의식적이고 강렬하게 표출한다는 점이다. 시적 주체가 자신의 절대성을 강조하거나 나르시시즘적인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바깥 세계에 대한 자신의 절대적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는 점이 자주 눈에 띈다. 『문예』가 문학 바깥의 문제들, 즉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문제들에서 벗어나 문학 자체의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천명한 것과 같이, 이 시기에 『문예』에 실린 시들은 공동체적이고 정치적인 주체보다는 개별적 주체의 문제에 집중한다. 이는 시적 경향이 역사와 현실 문제에서 서정적 주체의 내면의 문제 쪽으로 옮아가면서, 이데올로기 문학에 대한 대타항으로 서 있었던 순수 문학의 내적 논리들이 강화되는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측면만으로 이 시기 시들의 특징을 다 설명하거나 담아낼 수는 없다고 보인다. 새로운 주체에의 갈망이 드러나는 지점은 단순히 이 시기의 시들을 순수문학의 영향 관계 속에서만 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 눈에 띠는 시적 주체의 변이 모습 중 또 다른 특징은 삶 자체를 부조리한 운명, 불안과 허무, 권태로 받아들이는 실존적 주체의 등장이다. 이는 1940년대 후반부터 문단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기 시작한 실존 철학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 부조리한 현실과 역사를 경험해온 시적 주체가 자신의 실존을 드러내는 방식은 물론 그 부조리한 현실과 역사를 텍스트의 표면에 등장시키기보다는 그것을 소거시키거나 관념화하는 방향을 취한다. 부조리한 세계에 마주 선 단독자로서의 자기 자신을 시화하면서 주체의 실존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글은 ‘바다’의 심상이 드러나는 여러 편의 시들에 주목하여, 이 시들이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주체의 모습을 시화하는 과정에서 ‘바다’를 선택했음에 주목하였다. 바다는 혼탁했던 현실과 역사의 현장과는 완전히 다른 곳으로 상정된다. 이는 그러한 현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주체의 열망을 표출하는 계기적 징후라 할 수 있다. 바다는 때로 생성과 생명의 장소로, 아무 것도 없는 허무의 장소이자 미래의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장소로 상징화된다. 물론 이 시기 시들에서 바다는 현실과 역사의 중심에서 힘과 폭력을 행사했던 남성적인 사회의 모습과 다른 여성성과 모성성이 가득한 상징적 장소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시들이 우익 문단 쪽에서 주장하던 순수문학의 논리를 내재화하고 있었다는 것은 지금까지 살펴본 시들의 시적 특징 속에서도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대의 혼란한 현실과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흐름을 시속에서 의식적으로 배제하는 모습은 당대 순수문학을 필두로 한 남한 시단의 시적 방향과 맞물려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데올로기적인 것을 배제하면서 시의 순수성을 되찾고 시 자체를 중시하면서 시의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는 우익 문단의 논리가 당대의 시인들에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시적 표출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시기 시인들이 그러한 영향 속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시와 주체를 발견하려고 했던 모습들은 다시 한 번쯤 우리에게 각인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당대 시인들의 내면 풍경과 시적 특징들은 분명 이후 전개될 시들의 원형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 일정 정도 시의 발전적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편 현실과 역사를 소거시킨 채 순수서정의 세계에 집중하던 이러한 시적 경향들은 전쟁을 거치면서 새로운 반성과 함께 이들이 외면했던 것들을 다시 호명하게 된다. 195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 문단은 우리의 터전이자 생생한 삶의 조건으로서의 현실과 역사를 시 속으로 끌어올 것을 요청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was to consider the inner landscape of contemporary poets and poetic features, through the poem published in the magazine of Literature and Art(문예) at ‘Liberation Period(해방기)’. These poems revealed the specificity of ‘conditions and strengthening of lyrical subject’, ‘anxiety and emptiness of existential subject’ and ‘the subject to desire the unknown’.
    One of the features of the poems published in the magazine of Literature and Art(문예) is that express the lyrical subjects consciously and intensely than ever before. The poetic subject intend to emphasize his absolute appearance or reveal his narcissism in a position to conflict with the outside world. This phenomenon is also engaged with the phenomenon being powered internal logic of purely literary that ‘Ideology literature(이데올로기 문학)’ was in antagonistic positions.
    Another feature eye-catching at this time is absurd fate of life itself, anxiety and emptiness accepting the emergence of the existential subject. Another feature eye-catching at this time is the emergence of the existential subject that recognizes life itself an absurd fate and anxiety, emptiness and boredom. They will emphasize the existence of the subject selecting material at himself as solitary man facing lines of the absurd world.
    In addition, this article is noted in many poems being exposed image of the 'sea'. The sea is the symbol of an unknown world and subject to yearn for the unknown world beyond in the field of turbid reality and history. The sea is a place of creation and life. The sea is symbolized as a place of emptiness and a place that is open to the future. In addition, sea is the site of femininity and motherhood to save society the powers and violence.
    The logic of having a right-wing literary organizations, which regain the purity of the poem as precluding ideology regain the essence of the poem with an emphasis on self, would have been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influenced contemporary poems. Nevertheless, this period can be that poets are trying to find a subject and a new poem. Nevertheless, we need to acknowledge the fact that contemporary poets had been trying to discover a new poem and the princi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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