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초경계 도시네트워크의 의미 (Towards Trans-Border Urban Networks in Korean Peninsul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북한연구 / 20권 / 2호 / 229 ~ 259페이지
· 저자명 : 남영호

초록

이제까지 남북한 사이의 경제협력과 상호교류는 평화 증진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겨지거나, 붕괴 위기에 처한 북한을 지탱해 오히려 군사력 증강을 도와주는 일로 치부되었다. 이 글은 이러한 접근과는 시각을 다소 달리해, 부의 공간적 집중이 진행 중인 신개발주의시대 도시의 생존전략으로서 남북한 사이의 초경계 네트워크를 이해하고자 한다. 문명사적으로도 도시는 초경계 네트워크로 시작되었으며, 동아시아의 경제개발도 도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동아시아에서는 세계 다른 곳보다 더 늦게까지 국민국가가 네트워크의 확장을 가로막았지만, 최근 형성되는 초경계 도시네트워크는 동아시아 경제발전의한계를 극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초경계 도시네트워크는몇몇 글로벌시티나 세계도시로 부와 자본이 집중되는 시대, 한반도의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영어초록

Economic cooperation and mutual exchange between the two Koreas has been considered either a path towards Korea’s Unification through enhancement of peace or aiding North Korea’s military power through pumping up money. However, this paper attempts to understand trans-border urban networks between the two Koreas as a survival strategy in the age of neo-developmentalism. From the perspective of civilization, the city was originated as a network, and in East Asia miraculous economic development after the Second World War was based upon urban network. Recently, many regions in East Asia are trying to make further advancement through forming urban networks across the territory of individual nation-state. As more wealth and capital has been spatially concentrated into select Global City or World City, trans-border networks in Korea may be a survival strateg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