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공연계 인식 연구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the Performing Arts Industry on the COVID-19 Situ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산업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산업연구 / 21권 / 3호 / 25 ~ 35페이지
· 저자명 : 임찬묵, 오하나

초록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가 공연계에 가져온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통계와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연구문제를 도출해 내고, 이를 기반으로 공연계 전문가들을 심층 면담하여 공연계의 현장 인식을 알아보려 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공연시장은 시장의 규모가 크게 위축되었고 그 충격은 공연계의 약자들에게 집중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충격의 강도는 직종별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장르별 차이는 크게 드러났다. 오랜 준비기간이 필요한 뮤지컬은 제한적으로 유지되었으나 단발성 공연들은 대부분 취소되어 관련 업종의 충격이 컸다. 한국의 공연시장은 해외와 달리 전면적인 셧다운을 피해 제한적으로 티켓을 판매했으나 이런 상황이 구조적인 문제를 심화시켜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코로나 상황이 모두 해결되어도 관객의 관람 패턴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일상적인 방역문제를 확실히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보였다. 정책적인 지원도 있기는 했지만 매우 부족하고 편향되어 많은 도움은 못 받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코로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화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책을 찾아야할 필요성이 발견되었다. 비대면 문화에 대응하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현재 한국 상황에는 맞지 않으며 발전 가능성도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researched the perception of the performing arts industry on COVID-19 situation. To derive research questions, we analyzed performing arts market statistics and prior researches on COVID-19. Based on these, w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performing arts industry experts. As a result of the study, it was found that the size of the Korean performing arts market had been greatly reduced, and the shock was concentrated on the underprivileged in this industry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intensity of the impact by occupation, but there was a distinct difference by genre. Contrary to musicals that required a long preparation period, most of the one-off performances were canceled, which caused a huge impact on the related occupations. Unlike other countries, the Korean market sold limited tickets to avoid a full shutdown. But this situation aggravated structural problems and the negative aspects became stronger. After the COVID-19 situation resolved, most of interviewees thought the audiences' viewing patterns were expected to change. As the efforts to overcome this situation, most interviewees had a tendency to emphasize making sure of routine quarantine issues. Although there were political supports, they were perceived very lacking and biased so were not very helpful. It is necessary to find a new policy to prepare a longer-term and systematic response to overcome this situation. Although there was much effort to create to performing arts contents without audiences, they did not fit the current Korean situation and had no development potentia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