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환자에서 대장선암 증가와 대장내시경 검사의 필요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소화기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소화기학회지 / 47권 / 3호 / 191 ~ 197페이지
· 저자명 : 오세용, 박동일, 유태우, 강문수, 김상훈, 박정호, 김홍주, 조용균, 손정일, 전우규, 김병익, 손병호, 류창학

초록

목적: 위선종은 다양한 대장용종증후군에서 빈도가 증가하며, 위-십이지장용종은 산발 대장용종을 가진 환자에서도 빈도가 증가한다는 환자-대조군 연구가 있다. 그러나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환자-대조군 연구는 드물며, 위암 환자에서 대장종양의 위험성과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한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자는 위암 환자에서 대장종양의 빈도와 대장내시경검사의 필요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되어 위절제술을 받기 전 또는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위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조군은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대장내시경검사 전 6개월 이내에 시행한 위내시경에서 위종양이 발견되지 않았고 여러 가지 위장관 증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 받은 환자 중 연령과 성별이 짝지어진 26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군과 대조군의 내시경검사 소견과 병리 소견을 후향 조사하였다. 결과: 환자군에서 대장선종은 22.9% (24/105명), 대장선암은 9.5% (10/105명)의 빈도로 발견된 반면 대조군에서 대장선종은 29.0% (78/269명), 대장선암은 0.7% (2/269명) 발견되어 환자군에서 대장선종의 발생빈도가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상대 위험도 0.7, p=0.141), 환자군에서 대장선암의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상대 위험도 11.0, p=0.003). 결론: 이번 연구에서 대장선암이 위암 환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따라서 위암 환자는 대장선암 발생의 고위험군이며 대장내시경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