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열반경종요』에 나타나는 부처의 존재론적 이해 ‒ 윌리엄슨(Williamson)의 분석 형이상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 (An Ontological Understanding of Buddha in The Essentials of the Mahāparinirvāṇasūtra [涅槃經宗要] by Wonhyo in Terms of Williamson’s Analytic Metaphys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불교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불교학 / 81호 / 161 ~ 185페이지
· 저자명 : 오희철, 김원명

초록

이 연구에서는 원효(元曉, 617-686) 『열반경종요(涅槃經宗要)』의 「초설인연(初說因緣)」에 제시된 부처에 대한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표현들과『열반경종요』에서의 법신, 보신, 화신에 대한 구절들을 분석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첫째, 이 글에서는 「초설인연」에서 나타나는 부처와 관련한 양립 불가능한것처럼 보이는 두 표현들을 어떻게 양립 가능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두 표현에서의 ‘부처’는 각각 다른 대상을 지칭하며, 전자는 비구체자(non-concrete object)로서의 부처, 후자는 구체자(concrete object)로서의 부처를지칭하며, 두 부처는 하나의 부처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둘째, 이 글에서는 『열반경종요』의 법신, 보신, 화신이 분석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윌리엄슨(Timothy Williamson)의 추상자(abstract object), 비추상적 비구체자(non-abstractly non-concrete object), 구체자(concrete object)와 각각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비교철학적으로 고찰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has two main objectives: the first is to make compatible a set of two expressions of the Buddha that is prima facie incompatible in the Essentials of the Mahāparinirvāṇasutra written by Wonhyo; the second is to develop an understanding of the concepts dharma-kāya [法 身], saṃdhoga-kāya [報身] and nirmāṇa-kāya [應身] found in The Essentials of the Mahāparinirvāṇasūtra in terms of Williamson’s analytic metaphysics.
First, each ‘Buddha’ in the set of the two expressions refers to a different object. In the first expression, the ‘Buddha’refers to the Buddha as a non-concrete object, while in the second expression ‘Buddha’ refers to a Buddha as a concrete object. In addition, each Buddha is considered neither a part of the Buddha as a whole nor a token of the Buddha type.
Second, in the Essentials of the Mahāparinirvāṇasūtra, the dharma-kāya is similar to an abstract object, the saṃdhoga-kāya similar to a non-abstract non-concrete object, and the nirmāṇa-kāya similar to a concrete objec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