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화왕겨 처리와 점적관개에 의한 염류집적 시설재배지 염류경감 효과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토양비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토양비료학회지(Korean Journal of Soil Science and Fertilizer) / 39권 / 6호 / 372 ~ 379페이지
· 저자명 : 조광래, 박경열, 강창성, 원태진

초록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고품질 신선채소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연중 재배할 수 있는 시설채소 재배 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1995년 81,604 ha 기준으로 2000년은 90,627 ha로 9,023 ha 증가하였으며, 2004년은 85,608 ha로 4,004 ha 증가하였다(MAF, 2005).
현재 우리나라 시설재배지에서 농가의 평균 시비량은 표준시비량에 비해 질소 15%, 인산 44%, 칼리 47%가 과잉 시비되고 있으며, 퇴비도 36.96 Mg ha-1 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NIAST, 2000). 시설재배지의 염류집적은 화학비료와 가축분퇴비의 과다한 시용에서 유래되므로 염류집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시비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시설재배지는 강우를 차단하고 지하수의 관개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노지에서와 같이 장마기에 토양 하층으로의 염류 용탈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더욱이 시설 내부는 노지에 비하여 온도가 높아 식물에 의한 증산과 토양표면으로 부터의 증발이 많기 때문에 모세관현상에 의한 토양수의 상향이동으로 근권 토양에 염류가 집적되기 쉽다(Kim et al., 1997 ; Jung et al., 1998). 이와 같이 집적된 염류는 삼투압작용에 의해 작물의 토양수 이용률을 저하(Bernstein, 1975)시키고, 이온의 불균형과 과다이온의 존재에 의한 이온독성 발현과 타 유효이온의 흡수를 저해(Chang and Dregne, 1955)하여 작물의 생육장해를 유발시킬 수 있다.
시설재배지 토양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것은 표토의 염류집적이다. 전국의 시설재배지 전기전도도 (EC)는 표토 3.5 dS m-1, 심토 2.2 dS m-1로 심토에 비해 표토에 염류가 많이 집적되어 있으며, 분포비율은 2 dS m-1 이하가 41%, 2～4 dS m-1 32%, 4 dS m-1 이상이 27%로서 장해기준인 2 dS m-1를 초과하는 지점이 59% 였고, 작물별로는 오이, 참외, 호박 등 과채류 재배지의 염류집적이 심하였다(RDA, 2004). 한편 시설재배지에서의 전기전도도는 NO3--N와 Cl- 함량과 비례하여 높아지며, 특히 NO3--N와 전기전도도는 고도의 정의 상관이 인정되어 토양내 질산태질소의 집적은 큰 문제점이라 지적하였다(Kowalenko, 1980).
염류집적 경감에 관한 연구로는 관수(Jung and Yoo. 1975), 담수(Hwang et al., 1993), 심토반전(Kim et al., 1996), 심토파쇄와 암거배수(Kim et al., 2001), zeolite 시용(Park et al., 1987), 볏짚과 왕겨의 시용(KPRDA, 1994), 유기물 시용과 객토(Ryu et al., 1995) 등이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앞의 방법들은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대부분이 담수에 의한 방법이나 휴경기에 비닐을 제거하여 강우에 의해 염류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근원적으로 염류를 제거하기는 어렵고,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염류가 집적된 시설재배지에서 탄질율 (C/N Ratio)이 높은 팽화왕겨의 시용과 점적관개에 의한 염류경감 효과를 검토코자 수행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