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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적인 것, 혹은 금지된 ‘소리’의 계보—한일국교정상화 성립기 ‘왜색(倭色)’ 비판담론과 양의성의 정치미학 (The Genealogy of Forbidden Sound―Political Aesthetics of Ambiguity in the Criticism of Japanese Style in Korean Society of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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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6 최종저작일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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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적인 것, 혹은 금지된 ‘소리’의 계보—한일국교정상화 성립기 ‘왜색(倭色)’ 비판담론과 양의성의 정치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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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중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대중서사연구 / 25권 / 1호 / 349 ~ 392페이지
    · 저자명 : 정창훈

    초록

    한일국교정상화를 전후하여 ‘일본이 또 다시 한반도로 온다’라는 막연한 불안과 공포의 정조가 조성되었으며,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왜색’ 비판담론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다만 기존의 ‘왜색’ 비판담론이 미처 처분하지 못한 식민지 잔재에 대한 민족적 반감을 표명하는 것이었다면, 1960년대 비판담론은 대중문화 속에서 새롭게 생성되고 있던 ‘왜색’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으며 그것을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변함없는 악의’가 징후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으로서 파악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처럼 국교정상화를 전후하여 대두된 ‘왜색’ 비판담론은 기존 비판담론과는 질적인 차이를 지녔다. 이 새로운 ‘왜색’ 비판의 논리는 “국경을 넘는 문화적 현대성의 매개”, 즉 냉전체제하 지정학적 질서 속에서 유동하고 연쇄되었던 서구(미국)발 탈민족적·탈국가적 ‘대중문화’와 그것의 소비주체로서 성장한 ‘대중’에 대한 경계와 검열의 의지를 동반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1960년대 한국에서 ‘대중적인 것=왜색적인 것=소비적인 것’의 위상학은 그 사회 내부에 존재했던 “도덕적 요구의 역설”을 드러내 보인다. 이는 일본이라는 타자와의 직접적 접촉을 회피하도록 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에 한없이 이끌리며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드는 분열적 순환구조를 고착화하는 계기가 된다. 그것은 자타를 엄밀하게 가르는 도덕적 절단을 통해 대상을 저편으로 밀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대상에 매료되어 다시 이편으로 끌어들이는 반복강박을 내포하는 것이다.
    이 글은 그것이 구조화된 궤적을 더듬어보고 그에서 반복되어 나타난 불협화음의 의의를 정치미학적 차원에서 해명하고자 당대에 발생된 상이한 소리들에 귀를 기울여 볼 작정이다. 그것은 곧 한국사회의 내적 통제원리를 구축하려는 권력이 강력하게 발동하면 할수록, 혹은 그 권력이 지닌 억압적이고도 폭력적인 이면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되풀이하여 끌어들어야만 했던 ‘일본(적인 것)’이라는 대타성, 즉 완전히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 소멸시켜 버릴 수도 없는 역설에 대한 고찰이 될 것이다.

    영어초록

    In the 1960s of Korea, the normalization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Japan led to a sense of a vigorous anxiety and fear that "Japan will once again come to the Korean peninsula”. As a reaction to this, the discourse on the criticism of ‘Japanese Style’ strongly emerged. If the prior discourse of criticism was to express the national antipathy toward the colonial remnants that had not yet been disposed of, the critical discourse of the 1960s was the wariness of the newly created ‘Japanese Style’ in popular culture, and to grasp it as a symptomatic phenomenon that ‘evil-minded Japan’ was revealed. Thus, this new logic of criticism of the ‘Japanese Style’ had a qualitative difference from the existing ones. It was accompanied by a willingness to inspect and censor the ‘masses’ that grew up as consumers of transnational ‘mass culture’ that flowed and chained in the geopolitical order under the Cold War system.
    Therefore, the topology of ‘popular things=Japanese things=consuming things’ reveals the paradox of moral demands that existed within Korean society in the 1960s. This was to solidify the divisive circulation structure that caused them to avoid direct contact with the other called ‘Japan’, but at the same time, get as close to it as ever. It is a repetitive obsession that pushes the other to another side through the moral segregation that strictly draws a line of demarcation between oneself and the other, but on the other hand is attracted to the object and pulls it back to its side.
    This paper intends to listen to the different voices that have arisen in the repetitive obsession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the dissonance that has been repeated in the contemporary era. This will be an examination of the paradoxical object of Japan that has been repeatedly asked to build the internal control principle of Korean society, or to hide the oppressive and violent side of the power, and that can neither be accepted nor destroyed completely as part of oneself.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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