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독사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자기 결정론적 관점에서 (Prevention of and Countermeasures to Dying Alone: A self-deterministic perspecti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연구 / 62호 / 403 ~ 436페이지
· 저자명 : 최승호, 조병철, 전승환

초록

노후의 신체적 약화, 가족관계 약화, 사회적 관계 및 역할, 기능의 부재, 경제적 빈곤, 주위의 무관심 등은 고독사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그리하여 이 글의 목적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자신의 선택 및 결정에 따른 사회적 돌봄 관계망을 어떻게 구축할지,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책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하였다.
이 글의 내용은 우선 노인 고독사의 개념을 정리한다. 그리고 일본 사례를 참고하면서 한국의 고독사 현상과 실태가 지니는 사회적 심각성을 파악한다. 그 다음으로 기존의 정부 및 지자체, 지역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 고독사 대응 서비스와 예방조처 등을 살펴본다. 그러나 이러한 소극적 예방서비스보다는 자율적, 자기결정론적 선택가능성에 따라 죽어가는 것과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공동생활가정(그룹홈) 및 노인공동주택 그리고 죽음준비교육의 확대를 제안하였다. 이는 국가제도나 지원에 의한 공동체 형성이 아니라 개인의 인식 증진과 자율, 책임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영어초록

Physical aging, weakening of family relations, lack of social relations, roles and functions, economic poverty, and indifference can easily lead to an isolated death.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stablish policy measures for building a social care network based on personal choices and decisions, and recognizing and preparing for death to prevent dying alone.
First, this article summarizes the concept of the lonely deaths of the elderly. Then, by referring to the case of Japan, it outlines the social significance of the phenomenon and reality of dying alone in Korea. Following this, we look at services and preventive measures taken by the government, local governments, and local communities regarding the lonely death of elders. However, this proposal suggests the expansion of group homes for the elderly, apartments for the elderly, and death education, so that they can prepare for dying and death through autonomous, self-deterministic selection possibilities rather than passive preventive services. This does not refer to the formation of a community by the national system or support, but to the promotion of the individual's awareness, autonomy, and responsibi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