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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의 디아스포라 의식과 ‘조선적인 것’의 의미 (The Diaspora Consciousness and the Meaning of ‘Chosun-like’ in Jeong Ji-yong‘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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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6 최종저작일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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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의 디아스포라 의식과 ‘조선적인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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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 31권 / 1호 / 143 ~ 168페이지
    · 저자명 : 이형권, 이강호

    초록

    이 논문은 정지용 시의 디아스포라 의식을 이산과 파종(播種)의 차원에서 고찰했 다. 정지용은 옥천에서 출생했지만, 학업을 위해 일찍이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갔다. 서울은 식민지 조선의 중심이자 근대 문물이 집약된 곳이었다. 그곳에서 정지용은 디아스포라 의식이 싹텄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일본 교토에 있는 도시샤 대학에 유학 하면서 그러한 의식은 더욱 강해진다. 그는 교토의 도시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 면서 일본 시단에 시를 발표하기 위해 일본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정지용 은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등의 언어에 이중, 삼중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는 일종의 언어적 디아스포라를 경험한 것인데, 이는 「카페 프란스」를 비롯한 초기 시에는 나타나는 자기 정체성의 혼란, 유랑 의식, 비애감 등과 관계 깊다.
    정지용의 시의 디아스포라 의식 가운데 향수, 실향 등은 옥천에서 서울과 교토로 이어지는 지리적 맥락과 연관된다. 그의 고향 시 가운데 「향수」, 「고향」, 「이토(異 土)」 등의 작품은 고향과의 ‘동일시-반동일시’라는 양가감정을 드러낸다. 고향 옥천 은 정지용이 체험한 유년의 기억이 있는 나르시시즘적 동일시의 장소이다. 그곳은 비록 가난하지만 애틋하고 아름다운 유년의 기억이 살아있는 전원적 장소이다. 「향 수」를 창작할 즈음 이미 타향 혹은 타국에서 살고 있던 정지용의 마음은 고향을 향 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고향」에서는 나르시시즘적 동일시를 넘어서 속된현실에 물든 자아 성찰을 드러낸다. 「이토」에서는 고향을 부정하기도 한다. 정지용 시가 디아스포라 의식을 거쳐 도달한 것은 조선적 감각의 세계이다. 산수 시라고 불리는 후기시는 순수 자연이나 조선적 전통의 세계를 향한 자발적 소외의 성격을 지닌다. 이는 디아스포라 의식이 일종의 파종(播種) 혹은 새로운 세계의 개척 정신 차원에서 발현된 것이다. 그것은 주로 비인간 세계를 보여주지만, 1930년대 후 반에 보여주었던 탈인간, 탈속의 의지를 다시 드러낸다. 그런데 그것은 단순히 반서 구적이거나 반모더니즘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조선의 전통적 감각 과 이미지즘 감각을 결합하여 새로운 심미의 세계를 개척한 것이다. 특히 「구성동」, 「장수산 1」, 「백록담」, 「조찬(朝餐)」 등의 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들은 정지용이 조선 땅 곳곳을 여행한 경험에서 나온 시편들이다. 즉 이 시편들은 일제 말기의 혹독한 전쟁기에 조선 정신과 조선어의 공백을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a study of diaspora consciousness of Jeong Ji-yong’s poetry in terms of sepa- ration and seeding. Jeong Ji-yong was born in Okcheon, but left his hometown early to go to Seoul to study. Seoul was the center of colonial Joseon and a place where modern culture was concentrated. There, it can be said that Jung Ji-yong’s consciousness of diaspora sprang up. Later, when he studied at Toshisha University in Kyoto, Japan, such consciousness be- came stronger. While majoring in English literature at Toshisha University in Kyoto, he had no choice but to use Japanese to present poetry to the Japanese poetry group. At that time, he was exposed to Korean, Japanese, and English languages in two or three ways. This is an experience of a kind of linguistic diaspora, which is deeply related to the confusion of self-identity, wandering consciousness, and grief that appear in early poems such as “Cafe Frans.” Among the diaspora rituals of Jeong Ji-yong’s poem, nostalgia and incense are related to the geographical context from Okcheon to Seoul and Kyoto. Among his hometown poems, works such as “Nostalgia”, “Hometown”, and “A different land” reveal the ambivalence of “Identification/Anti-identification” with his hometown. Okcheon, the hometown, is a place of narcissistic identification with memories of childhood experienced by Jeong Ji-yong. It is a rural place where fond and beautiful childhood memories are alive, even though it is poor. By the time he created “Nostalgia,” Jung Ji-yong, who was already living in another country or other country, was full of longing for his hometown. However, in “Hometown”, beyond narcissistic identification, it reveals self-reflection imbued with secu- lar reality. Ito also denies hometown.
    It is the world of Joseon sense that Jeong Ji-yong’s poetry reached through the diaspora consciousness. Later poetry, called natural poetry, has the character of voluntary alienation toward a world of pure nature or Joseon tradition. This is the expression of diaspora con-sciousness in a kind of sowing or pioneering spirit of a new world. It mainly shows the non-human world, but it again reveals the will of dehumanization and dehumanization that it showed in the late 1930s. It does not simply mean anti-Western or anti-modernist. Rather, it pioneered a new world of aesthetics by combining the traditional sense of Joseon and the sense of imaging. In particular, poems such as “Guseong-dong”, “Jangsu-mountain 1”, “Baeknokdam”, and “Breakfast” are representative examples. These are the poems from Jeong Ji-yong’s experience of traveling throughout Joseon. And these the result of his efforts to escape a vacuum of the Joseon spirit and the Korean language during the harsh war period at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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