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윤리적 관점에서 본 한국에서 1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건강한 자원자에 대한 질적 연구 (Qualitative Study of Healthy Volunteers Participating in Phase 1 Clinical Trials in Korea: Medical Ethics Perspecti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과학연구 / 6권 / 6호 / 1329 ~ 1348페이지
· 저자명 : 서지혜

초록

【국문초록】

의료윤리적 관점에서 본 한국에서 1상 임상시험에 참여한건강한 자원자에 대한 질적 연구

서 지 혜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심층면접을 통해 1상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건강한 자원자들의 연구 참여 경험 및 인식을 조사하고, 의료윤리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한국에서 1상 임상시험에 참여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45세 이하의 건강한 자원자를 선정하여 반 구조화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면담을 녹음하였다. 면담내용을 전사한 후 면담자들의 표현에서 동일하게 추출되는 개념과 주장을 확인하였다.
연구 내용: 심층면담을 통해 건강한 자원자의 특징과 건강한 자원자가 갖고 있는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건강한 자원자들은 ‘몸’, ‘보상’, ‘위험’에 대해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건강한 자원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위험’에 대해서는 위험이 높을수록 금전적 보상액이 커질 것이라는 인식이 존재하고, 반면, 본인의 연구 참여 경험으로 형성된 위험 축소의 경향이 보이기도 한다. ‘보상’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건강한 자원자들은 사회적 가치나 이타주의에 의해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가치 추구를 위해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그것은 대부분 ‘금전적 보상’이다. 심층면담을 통해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한 인식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를 통해 임상시험 자체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결론 및 제언: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1상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건강한 자원자는 20-30대의 미혼남성이 대부분이고, 금전적 보상을 동기로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건강한 자원자들의 개인적인 인식으로 자신의 몸, 임상시험의 위험, 보상에 관한 개념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최근신의 연구를 진행하여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핵심어: 의료윤리, 1상임상시험, 건강한 자원자, 인식, 질적연구

영어초록

Qualitative Study of Healthy Volunteers Participating in Phase 1 Clinical Trials in Korea: Medical Ethics Perspective





Jihye Seo*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xperiences and perceptions of healthy volunteers participating in Phase I clinical trials in South Korea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to analyze these findings from a medical ethics perspective. The study selected healthy volunteers aged between 20 and 45 who had previous experience with Phase I clinical trials. Semi-structure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these participants, and the interviews were recorded and transcribed for analysis. The transcribed data were analyzed to identify recurring themes and concepts expressed by the participants. The study explored the characteristics of healthy volunteers and their perceptions of clinical trials. Participants’ perceptions were largely shaped by personal experiences and revolved around three main themes: their body, reward, and risk. Many participants perceived their bodies as a tool for earning money and believed that higher risks in clinical trials would lead to greater financial reward. Some participants demonstrated a tendency to downplay the risks based on their own experiences. Regarding reward, participants primarily participated in trials to pursue personal benefits, with monetary rewards being the main motivation, rather than social value or altruistic intentions. These findings highlight that healthy volunteers’ perceptions of clinical trials are strongly influenced by individual experiences and personal viewpoints. This study concludes that the majority of Phase I clinical trial participants in South Korea are unmarried men in their 20s and 30s, with financial reward being the primary motivator for participation. Additionally, the study identifies that their understanding of their bodies, the risks involved, and the concept of reward are individually constructed. The study emphasizes the need for further research to compare these findings with recent data to develop a more comprehensive and ethical framework.




Key Words: Medical Ethics, Phase 1 Clinical Trials, Healthy Volunteers, Perception, Qualitative Study





□ 접수일: 2024년 12월 17일, 수정일: 2024년 12월 29일, 게재확정일: 2024년 12월 30일＊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강사(Lecturer, Pusan National Univ., Email: [e-mai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