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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거울: 민족 담론의 자화상 그리기 - 장혁주와 김사량을 중심으로 (A Portrait of Korean Nationalism Drawn in Two Mirrors)

2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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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4 최종저작일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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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거울: 민족 담론의 자화상 그리기 - 장혁주와 김사량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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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17권 / 141 ~ 169페이지
    · 저자명 : 김철

    초록

    재일 한국인을 포함한 한국문학 연구자들에게 있어서 악명 높은 친일 작가 장혁주는 오로지 ‘비겁한 변절자’로만 기억될 뿐이다. 그에 비해 김사량은 ‘암흑기를 뚫은 저항문학’의 상징으로 표상되어 왔다. 이 양 극단의 평가에서 우리는, 기억의 선별과 취사선택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고자 하는 탈식민지 사회 한국인의 집단적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장혁주와 김사량에게서 각각 무엇이 잊혀지고 무엇이 기억되었는가? 그 기억과 망각의 메카니즘의 기본 원리는 무엇인가? 그 결과, 혹은 그 과정에서 한국인의 ‘국민적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탈식민지 한국 사회에서 민족주의 담론이 어떻게 작동되어 왔고/되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SUMMARY

    영어초록

    Both resident Koreans in Japan and scholars of Korean literature have considered the notorious pro-Japanese writer Chang Hyk-chu as nothing more than a “cowardly traitor.” Kim Sa-ryang, on the other hand, has been treated as a symbol of the “resistance literature that withstood the dark years of the late colonial period.” Set in binary opposition to each other, these two appraisals offer us a glimpse of the collective unconscious informing the selective process of memory through which Koreans living in a postcolonial society have attempted to construct a self-identity. In the case of each of these writers, Chang Hyk-chu and Kim Sa- ryang, what is being forgotten, and what is being remembered? What is the fundamental principle underlying this mechanism of remembering and forgetting? How is Korean “national identity” formed as a result, or in the process, of this selective remembering? These questions will provide the framework for the examination in this paper of the ways in which nationalist discourse has functioned, and continues to operate, in postcolonial Korean socie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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