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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重根과 梁啓超 - 근대 동아시아의 두 개의 등불 - (Joong Keun Ahn and Liang Qichao - The Two Lamps of Modern East A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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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4 최종저작일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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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重根과 梁啓超 - 근대 동아시아의 두 개의 등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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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진단학회
    · 수록지 정보 : 진단학보 / 126호 / 101 ~ 120페이지
    · 저자명 : 이태진

    초록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철도정거장에서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것에 대해 당대 중국의 최고 석학인 양계초가 「秋風斷藤曲(가을바람이 등나무를 자르다)」이란 제목의 장시를 지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의 제목은 하얼빈의 가을바람이 단단한 藤나무 곧 이토(伊藤)를 잘랐다는 뜻이다. 양계초는 1898년 무술정변이 실패하여 일본으로 망명하여 고베(神戶)에서 지내면서 일본의 서양 문물 수용을 살피고 또 미국을 여행하면서 중국의 앞날에 관한 많은 저술을 남겼다. 위의 장시도 지금까지는 그가 고베에 머물면서 하얼빈 사건을 듣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은 1910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본제국 관동도독부 산하의 旅順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정에 양계초가 기자 자격으로 이 법정에 참석하여 안중근의 늠름한 모습을 직접 보고 이 시를 비롯한 여러 글을 썼던 사실을 새롭게 논증하였다. 일본 국회 헌정자료실에 소장된 시찌조 기요미(七條淸美) 컬렉션에 들어있는 한 장의 사진이 이러한 새로운 해석의 실마리가 되었다. 당시의 법정의 방청석을 찍은 사진의 앞줄에 양계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관계 자료들을 재검토하였다. 양계초는 1910년 2월부터 동료 何國楨과 함께 上海에서 『國風報』(旬刊)를 창간하여 발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때 이 잡지의 기자 자격으로 여순 법정에 참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당대 동아시아의 최고 석학이라고 할 수 있는 양계초가 안중근 재판 법정에 참석하고 또 그를 찬양하는 글을 남겼다는 것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양계초는 1904년 러일전쟁 때까지 일본을 근대화에 성공한 사례로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모델로 삼다시피 하였다. 그러나 일본이 러일전쟁의 승전을 배경으로 한국의 국권을 빼앗는 것을 보고 일본의 침략주의를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잘못된 길로 들어선 일본 침략주의의 선봉인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이 처단하고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을 스스로 의연하게 변호하는 안중근의 모습을 보고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이 논문은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서 양계초가 위의 장시에서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을 당대의 두 영웅으로 설정하면서도 자신은 죽어서 안중근의 무덤 옆에 나란히 누우리라고 읊은 구절을 새롭게 주목하였다. 이 논문은 안중근과 양계초 두 사람이 동양의 전통적인 유교의 인본주의 사상을 소지한 상태에서 개인의 자유의지 실현을 보호하는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국가의 주권을 어느 나라도 침해하지 않는 상태에서 ‘영구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칸트의 평화사상에 크게 공감하여 이러한 사상적 동지가 되어 있었으며, 이런 뜻에서 두 사람은 동아시아의 미래를 밝히는 두 개의 등불이라고 평가하였다.

    영어초록

    It is well known that Liang Qichao wrote "Fall Wind Cuts Wisteria" a long poem about Joong Keun Ahn's shooting of Ito Hirobumi at a Harbin train stop, on October 26th 1909. The title of the poem means that Harbin's wind cut down a hard wistera, meaning that it cut down Ito. (Pronounciation of the Chinese characters for 伊藤 is Ito, 藤 meaning wisteria). Liang Qichao sought the asylum to Kobe, Japan after the failure of the 1898 Museuljungbyun. During this time he wrote voluminous work about the future of China while studying Japan's acceptance of western civilization and traveling the United States. The long poem mentioned above is known as one of the pieces he wrote after hearing about the Harbin incident when he was living in Japan. This paper seeks to demonstrate how Liang Qichao observed the gallant attitude of Joong Keun Ahn during his trial through February 7th to 14th in 1910 at the Ryushun District Court. Liang Qichao was a reporter at this trial, and wrote numerous written pieces including the poem mentioned above to prove this fact. A single photo from the Sichijo Giyomi collection at the Constitutional Reference Library of the Japanese Diet was the lead in finding this new interpretation. After observing that Liang Qichao was in the front of the photo of the audience observing the trial, related material was reexamined. Starting in February 1910, with his friend 何國楨, Liang Qichao started to publish and issue 『國風報』(旬刊) in Shang Hai. It seems that Liang Qichao attended the trial in Ryushun as a reporter for this magazine during his comings and goings to Shang Hai.
    There is great historical significance behind the fact that Liang Qichao, one of the greatest East Asian scholars of his time, attended Joong Keun Ahn's trial and wrote pieces praising him. Liang Qichao praised the success of Japan's modernization and believed it was a model that China had to follow. However, after observing Japan's protection of Korea after the Russo-Japanese War of 1904, Liang Qichao started to criticize Japan's imperialism. Liang Qichao praised Joong Keun Ahn's self-justification of his shooting of Ito Hirobumi, who was at the helm of Japanese imperialism, during his trial.
    In this new view, this paper focused on how Liang Qichao, in his long poem mentioned above, portrayed both Joong Keun Ahn and Ito Hirobumi as heroes, but how he himself would like to lay down next to Joong Keun Ahn's burial site. This paper believes that Joong Keun Ahn and Liang Qichao, both with deep roots in traditional Confucian ideals of humanism, had like-minded ideals. They both believed in Permanent Peace, as derived from Kant's eternal peace theory, can be derived when countries do not violate other countries and their duties to protect the free will of individuals. In this meaning, the two are appraised as the two lamps that brighten the future of East Asi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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