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종교 개종—개종자들의 이야기로부터 (Emotion and Religious Conversion—From Convert’s Sto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문사회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과 인식 / 44권 / 1호 / 63 ~ 90페이지
· 저자명 : 하홍규

초록

이 글은 종교와 감정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관심사 안에서 종교 개종을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개종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또는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행위이다. 심리적인 또는 사회적인 선행 요인들에 의해 조건 지어지거나 결정되는 행위가 아니라 행위자의 실천적 성취이다. 종교 개종을 능동적이고 의미추구적인 행위로 보면서, 이 글은 특별히 개종자들의 해명을 그들이 경험하고 정체화하는 방식을 묘사하고 이해하는 주된 자료로 삼는다. 강조되는 것은 개종자들은 자신들의 개종 경험을 행복, 만족, 기쁨, 의존감과 같은 감정 용어들을 사용하여 해명한다. 그리고 개종자들은 그들이 속한 맥락에서 이해 가능한 방식을 자신들의 경험을 보고한다. 개종은 정당한 것으로 이해 가능해야 하며, 개종에 대한 해명은 그들의 현재 맥락에서 이해 가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종 이야기들은 개종자들이 새로이 획득한 실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어초록

This essay attempts to understand the religious conversion within a more fundamental matter which is ‘religion and emotion.’ Conversion implies an action of changing direction in life or transforming the way of life. Rather than action conditioned or determined by predisposing factors either psychological or social, it is the actor’s practical achievement.
Particularly, seeing religious conversion as an active and meaning-seeking action, it regards religious converts’ accounts as the primary materials for describing and understanding the ways in which religious practitioners experience and identify themselves. What is emphasized is that converts account for their conversion employing emotional or feeling words such as happiness, satisfaction, joyfulness, and dependence feeling. And converts report their experience in appropriate ways in the context where they belong. Conversion should be intelligible as legitimate and convert account for their experience in ways in which are intelligible in their current context. Finally, conversion accounts play an important part in converts’ effort to maintain their newly acquired rea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