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어느 개죽음에 대한 성찰 (A Mediation on ‘A Death like a dog’)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2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3.13 최종저작일 2011.07
22P 미리보기
어느 개죽음에 대한 성찰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총 / 65권 / 3호 / 273 ~ 294페이지
    · 저자명 : 이왕주

    초록

    카프카의 소설 『심판』의 독법 중 하나는 탐정소설로 읽는 것이다. 평범한 은행원인 K가 서른 살 생일 아침에 까닭 없이 체포되고, 그 일 년 뒤에 늦은 밤 차가운 채석장에서 정체불명의 인물들에 의해 처형된다. 여기서 제기되는 당연한 의문은 누가, 무슨 이유로 K를 죽였는가다.
    이 연구는 그 범인이 ‘죽음’이라는 것을 밝힌다. 죽음은 죄인을 색출해서 심판하고 처형하는 공포스러운 권력자다. 이 권력자를 해부하는 기존의 담론들을 검토한다. 에피쿠로스, 몽테뉴, 톨스토이, 하이데거 등은 이 범인의 복면을 어떻게 찢어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귀뜸해 준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하이데거의 처방이다.
    후기 하이데거 사유에서 인간은 더 이상 세계-내-존재가 아니라 사방-내-거주자로, 죽음을 향한 존재(Sein zum Tode)가 아니라 죽을 자(Sterblich)로 해석된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기보다 오히려 존재가능 혹은 죽을 자의 능력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오직 사방에 거주하는 자 인간만이 죽을 수 있다.(sterben können) 죽는다는 것은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탁월한 존재가능, 혹은 능력이다. 사방-내-거주자로 인간을 이해하는 하이데거 후기 사유의 독창성이 발휘되는 지점은 죽음을 이렇게 ‘능력’으로 파악하는 곳이다.
    데리다도 지적했듯이 ‘꽃은 스러지고 개는 뻗어나자빠질(crever) 뿐이다. 오직 인간만이 죽는다’ 처형자의 입장에서 볼 때, 처형된 K의 죄는 ‘인간이면서 개처럼 살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결론은 이렇게 요약된다. 누가 K를 죽였는가. 죽음이 K를 죽였다.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이면서 개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죽음에 의해 처형된 K는 결국 죽을 자로 죽은 게 아니라 개처럼 뻗어나자빠진이다. 이 결론을 받아들일 때에만 우리는 카프카 소설의 마지막 문장 “개 같은! (like a dog!)”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초록

    One of the method reading Kafka's novel The Trial is to read it as a detective story. A common bankman K was arrested without a special reason on the very morning of his 30th Birthday. After one year, he was executed by two unidentified men in the cold quarry at night.
    Naturally we could ask questions here, who executed K and why? Our research reveals the offender be the 'Death' itself. Death is the terrible power who never fails to find out the criminal, pass sentence and execute.
    In the first place, we survey the several discourses on this power. Such wise men as Epicurus, Montaigne, Tolstoi, Heidegger give us some prescriptions to tear out the mask of this terrible power. Among them, the most challenging is Heidegger's.
    In his later thoughts, Heidegger took the human being not as Being-in-the world but as Dweller-in-the Tetragon, not as a Being onto the Death but as a mortal (Sterblich). Death is not an inevitable destiny of the man, but the Conatus (in the Spinozean meaning) of the mortal. Only the Dweller-in-the tetragon, namely the human being could die (sterben können). Dying is the exclusive possibility, or Conatus of human being.
    We could meet the brilliant originalities of later Heidegger's thoughts in the topics of interpreting Human being as a Dweller-in- the Tetragon.
    As Derrida said, 'The flowers wither, the dogs crever. But only the human beings die' For executor, the crime of the executed one(K) was clear, for it was unpardonable for human being to live a life of a dog.
    Who killed K? Death killed him. Why? Because he lived a life as a dog. That would be the exact meaning of Kafka's last sentence in the novel “like a dog!”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철학논총”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1월 17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7:05 오후